스포츠뉴스
[24-09-10 17:47: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A매치 출전 100경기를 눈앞에 뒀다. 이 페이스라면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역대 1위가 가능하다.
잉글랜드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7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핀란드전을 펼친다.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 케인은 출전이 확실시된다. 케인은 이 경기에 나갈 경우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케인은 웸블리에서 열리는 네이션스리그 핀란드와 맞붙을 때 잉글랜드 대표팀에 100번 출전한 10번째 선수가 된다. 31세의 그는 2015년에 데뷔했으며 99경기 66골을 기록하며 자국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고 조명했다.
역대 1위는 골키퍼 피터 쉴튼의 125경기다. 루니가 120경기, 베컴이 115경기, 제라드가 114경기, 보비 무어가 108경기, 야슐리 콜이 107경기, 보비 찰튼이 106경기, 프랭크 램파드가 106경기, 빌리 라이트가 105경기로 뒤를 이었다.
케인은 “100경기 이상 출전한 리스트를 보면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은퇴해서 돌아봤을 때 엄청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현재 경기력을 보면 케인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자리를 지키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125경기는 가뿐히 넘고 130경기도 가능하다.
BBC는 '케인은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뒤 100골을 목표를 삼을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100골까지는 34골이 남았다. 산술적으로 150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앞으로 4~5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케인은 “나는 1년에 A매치 15~17경기를 소화했다. 보통 1년이면 10경기는 하는 것 같다. 골은 비슷했다. 처음에는 30골이 목표였느데 50골 60골을 넘어섰다. 확실히 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70골 80골에서 만족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비현실적인 것을 시도하고 차라리 실패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케인은 21세의 나이였던 2015년 3월 유로2016 예선 리투아니아전에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케인은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9년 만에 100경기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일관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스스로 높이 평가했다.
케인이 뛴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61승 21무 17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여전히 무관이다. 최근 유로2020과 유로2024 연속 결승 진출(연속 준우승) 및 2018년 월드컵 4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이 나오고는 있지만 우승과 인연은 여전히 없다.
케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보고 영감을 얻는다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1985년 2월생인 호날두는 39세다. 내년 2월 40세가 된다. 불혹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여전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6일과 9일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크로아티아전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해 연속골을 폭발했다. 개인 통산 900~901호 골이자 A매치 131~132호 골이었다.
케인은 호날두보다 8년 늦게 태어났다.
케인은 “호날두가 901번째 골을 넣고 39세의 나이로 여전히 경쟁하는 것을 보면 가능한 한 오래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축구 경기를 사랑하며 무엇보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것을 사랑한다. 많은 것을 갈구하며 한계를 계속 넓히기로 결심했다“고 다짐했다.
BBC 축구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그가 훨씬 오래 뛸 수 있는 이유는 많다. 지금 잉글랜드를 보라. 누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가겠는가. 그의 지능과 플레이 방식으로 볼 때 그는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빠르지 않지만 골 결정력이 대단하고 창조적이다. 수년 동안 계속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최순호 수원FC단장“(손)준호가 아무 문제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준호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자신 있다고 하니 믿어야 한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이 '미드필더' 손준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10일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에 대한 중국..
[24-09-10 18:34:00]
-
[뉴스] “토트넘은 SON 장기계약이 목표“ → 1년..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1년 연장' 옵션도 발동되지 않은 점은 의문이다.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는 10일(한국시각) ..
[24-09-10 18:30:00]
-
[뉴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상이라니...' 문동..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부상 때문에 웃음기 사라진 '대전왕자' 문동주.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한화의 경기. SSG와 한화는 승차 없이 6위와 7위를 기록하며 시즌 막바지 가을야구를 ..
[24-09-10 18:22:00]
-
[뉴스] 최강야구→1군 붙박이의 첫 2군행…“느끼고 ..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군 생활은 처음일텐데….“고영우(23·키움 히어로즈)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9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신인.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24-09-10 18:15:00]
-
[뉴스] 180도 입장바뀐 SON과 오도베르. 英 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오도베르는 왼쪽 윙어에서 밀려났다. 손흥민의 자리는 굳건하다. 실전에서 입증했다.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아스널전 5가지 숙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
[24-09-10 18:13:00]
-
[뉴스] 패럴림픽 2관왕+MVP '파리의 행복'에 흠..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야 정말 파리에 온 기분입니다.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어둡고 작은 가늠자를 통해 멀리 있는 표적만 바라봤다. 주변 풍경따위 보일 리 만무하다. 마음 속으로 바라고 또 바라던 패..
[24-09-10 18:03: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유일' 2관왕 사격 박진호, ..
[인천공항=이원만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역대 처음으로 제정한 '패럴림픽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2024년 파리패럴림픽 사격에서 2관왕을 차지한 '휠체어스나이퍼' 박진호(47·강릉시청)가 선정됐다.박진호는 ..
[24-09-10 18:00:00]
-
[뉴스] ‘라렌·영 vs 해먼즈 첫 맞대결’ 정관장,..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이 허훈 빠진 KT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연습경기에서 68-58로 승리했다. 배병준(8점 3점슛 2개 1리바운드..
[24-09-10 17:53:20]
-
[뉴스] “이왕이면 좌완, 삼성이 누굴 택할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야 삼성이 누굴 뽑느냐에 달렸지. 야수는 2년안에 키우긴 어렵고.“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인 드래프트. 롯데 자이언츠의 시선은 어디로 향할까.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24-09-10 17:51:00]
-
[뉴스] '비니시우스-벨링엄 보다 높다' 로드리, 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다시 한번 능력을 인정받았다.10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로드리가 EA스포츠 축구 게임 역사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됐다'고 했..
[24-09-10 17: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