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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은 '레전드'를 대우하는 방법을 모른다. '진행형 전설' 손흥민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아직 아무런 얘기도 나누지 않았다. 나는 명확하다.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엔 매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올 시즌은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라바오컵 등을 치른다.

손흥민은 “나는 이 상황에만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이 클럽, 이 선수들,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우승을 원한다. 그것이 내가 뛰는 이유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팀을 위해 모든 걸 다할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한다. 아직 클럽과 계약이 남았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계약이 있는 동안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414경기에 나서 164골을 넣었다. 각종 기록도 작성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무려 세 차례나 '10(골)-10(도움) 기록'도 작성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의 '캡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앞서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에서 뛴 윙어들의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현재 주장인 손흥민은 클럽 역대 최고의 7번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불과 2200만 파운드였다.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자 목록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여러 차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에 이어 가레스 베일, 클리프 존스, 다비드 지놀라, 크리스 와들 등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최근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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