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올림픽 3관왕' 임시현 선수 모교 서울체육고 양궁부폭염에도 맹훈련…임 선수 응원 영상 찍어 보내기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서울의 낮 최고온도가 30도를 훌쩍 넘겨 폭염 경보가 발령된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송파구 서울체육고 야외 양궁장.쉼 없이 흐르는 구슬땀에도 팽팽히 활시위를 당기고 과녁에 집중하는 학생 10여명의 눈빛에는 사뭇 비장함까지 서렸다.모두가 쉬는 여름방학에도 4년 뒤 올림픽 주인공을 꿈꾸며 묵묵히 화살을 쏘는 이들은 서울체육고 양궁부 소년·소녀 궁사들이다.이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의 대기록을 쓴 임시현(21·한국체대) 선수의 후배들이기도 하다.점심 식사 후 오후 훈련 전까지 모여 웃음꽃을 피우던 학생들의 미소는 연습이 시작되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들은 6일 경북 예천에서 한국중고양궁연맹이 주최하는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맹훈련 중이라고 했다.기숙사 생활을 하는 양궁부 학생들의 일과는 여느 고교생과는 확연히 다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오후, 야간을 포함해 매일 9시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주 3회 새벽 훈련까지 더하면 온전한 휴식은 일요일만 가능하다.쉴 새 없이 활시위를 당겨댄 손에는 크고 작은 상처와 굳은살이 박였지만, 학생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진지하게 운동에 임하고 있었다.

양궁을 시작한 시기와 계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학생들의 목표는 모두 같다. 바로 세계 최고 무대인 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쥐는 것이다.6년 전 스포츠클럽에서 취미로 활을 처음 잡았다는 3학년 오정아 양은 “쏜 화살들이 한곳에 모일 때 쾌감을 느낀다“며 “국가대표 선배들이 올림픽에서 선전하면 한국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 나도 언젠가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없이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1학년 성하준 군도 “가깝게는 올해 10월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고, 실력을 키워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총 12명의 역대 국가대표를 배출한 학교답게 서울체육고 양궁부 중 황하정(18), 최은(17), 정우진(19), 지호준(19) 학생은 국가대표 후보 하계 훈련으로 진천선수촌에 합숙 중이다.최근 양궁부 학생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는 자랑스러운 선배인 임시현 선수다. 학생들은 파리 올림픽 출전에 앞서 임 선수를 응원하는 영상을 찍어 직접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임 선수가 제자 중 첫 국가대표라는 양궁부 민수정 코치는 “시현이는 고교 시절부터 기술 습득이 빠르고 근성이 남달랐다“며 “주말에 집에 갈 수 있어도 학교에 남아 훈련에만 집중한 성실함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민 코치는 “시현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도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껴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껏 돕고 싶다“고 했다.모교에서 지도자로 일한 지 3년째인 최지혜 코치도 “학생들이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좋아하는 운동을 부상 없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해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학생들은 운동이라는 길을 선택했을 뿐, 진학과 진로라는 또래의 현실적 고민도 털어놨다.현재 양궁은 16개 대학팀과 15개 실업팀이 있지만 전체 양궁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모집 인원이 부족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양궁으로 서울에 진학할 수 있는 학교는 한국체육대학교가 유일하다.한 학생은 취재를 마친 기자에게 쑥스럽게 양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올림픽 때 특히 양궁을 많이 응원해주시는데, 저희는 4년 마다가 아니라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또 봬요“

binzz@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42건, 페이지 : 690/5095
    • [뉴스] '우상바'로는 V12 힘들다...KIA와 알..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운명의 1주일이다.KIA 타이거즈와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28)와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 등록 기한이 오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08-05 10:45:00]
    • [뉴스] 여자바둑 '10년 8개월' 만에 세대교체…김..

      '만 17세' 김은지, 입단 4년 7개월 만에 '바둑 여제' 등극(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의 일인자가 마침내 교체됐다.한국기원이 5일 발표한 8월 랭킹 결과 여자랭킹 1위가 종전 최정(27) 9..

      [24-08-05 10:44:00]
    • [뉴스] 이승우·양민혁·세징야 등 팀 K리그 유니폼·..

      수익금으로는 발달장애인 스포츠활동 지원(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 트레이닝복, 애장품 기부 공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기부공매는 ..

      [24-08-05 10:44:00]
    • [뉴스] K리그2 수원 삼성 홈경기 용인서 개최…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수 공사로 11월까지 미르스타디움서 경기(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올해 하반기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 홈경기가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됨에 따라 교통 대책을..

      [24-08-05 10:44:00]
    • [뉴스] “어떤 게 진짜 감독님이세요?“ 3회에 0-..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제는 3회부터 박수 많이 쳤다.“승리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아닌 패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직접 한 말이다.SSG는 전날인 3일 대구 삼성전서 4대12로 패했다. 선..

      [24-08-05 10:42:00]
    • [뉴스] '아, 더블보기' 김주형 8위, 남자골프 올..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기대했던 남자 골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김주형과 안병훈이 출전한 한국 남자 골프대표팀 선수들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남자 골..

      [24-08-05 10:27:00]
    • [뉴스] [올림픽] 유도 자존심 긁힌 日 → 하다하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이 유도 종주국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뒤 개최국 프랑스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5일 '유도가 첫날부터 미심쩍은 판정이 속출한 가운데 마지막 날 혼성 단체전..

      [24-08-05 10:23:00]
    • [뉴스] '이정도면 공포증인가' 5연속 1-2-3 펀..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연속 상대 원투스리 펀치를 만나 속절없이 당했다. 충격적인 대구 5연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SSG 랜더스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3..

      [24-08-05 10:20:00]
    • [뉴스] “손흥민 눈물, 알 것 같아요“ PGA 3승..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렇게 눈물이 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최고의 무대에서 겨뤄온 강심장도 올림픽이 주는 특별함에 적잖이 감동한 눈치다.김주형(22)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를 8위로 마쳤다. 김주형..

      [24-08-05 10:16:00]
    • [뉴스] 김도영 제쳤다! '타율 4할8리+11홈런'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고의 한달을 보낸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와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후반기 첫 쉘힐릭스플레이어를 거머쥐었다.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24-08-05 10:12:00]
    이전10페이지  | 681 | 682 | 683 | 684 | 685 | 686 | 687 | 688 | 689 | 6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