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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각) '비니시우스 계약 제안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등장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20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적응기를 거쳐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서 17골-10도움, 2022~2023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0골-9도움, 2023~2024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5골-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리그 11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발롱도르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비니시우스는 당초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상황이었다. 그는 발롱도르 수상이 좌절된 뒤 분노했다.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을 야기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비니시우스는 유럽 축구에 적응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 현재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총 24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 더 이상 구단과 미래를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10억 유로 계약이 논의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대리인에게 연락해 새로운 계약 조건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풋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가 비니시우스에게 축구계에서는 볼 수 없는 연봉을 제안했다. 이 계약 제안은 역사적인 것으로 묘사됐다. 그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 수 있다. 비니시우스는 중동에서의 운을 시험해보기 위해 스페인을 떠날 수도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2026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리그는 최근 스타 선수들 영입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등을 품에 안았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도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바이블은 '비니시우스도 이적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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