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12:42: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경기씩 넣어야 하나, 아니면 대만과 호주에 같은 투수를 넣어야 하나.“
프리미어12 결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고민에 고민이다. 투수를 생각하면 말이다.
사실 불펜쪽은 '행복한 고민'에 가깝다. 젊고, 싱싱한 강속구 자원들이 줄을 섰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 김택연(두산), 현 시점 구위로는 최강인 박영현(KT)에 정해영 곽도규(이상 KIA) 조병현(SSG) 소형준(KT) 김서현(한화) 등 누구를 내야할 지 고민할 정도로 유망한 선수들이 넘친다. 류 감독도 “박영현, 김택연, 소형준이 너무 좋다. 우리 중간 투수들이 각 팀 마무리들이다. 누가 처음이고, 누가 뒤인지 순서만 정하면 된다“고 했다. 마무리로는 김택연과 박영현의 2파전. 류 감독은 누구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부 다. 하나 찍지“라며 웃었다.
하지만 선발쪽을 생각하면 '머리 아픈 고민'이다. 안그래도 에이스인 문동주(한화)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세웅(롯데)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해 뽑히지 못했다. 그와중이 에이스 역할을 해야할 원태인(삼성)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올시즌 급격히 좋아진 구위를 선보인 손주영(LG)도 플레이오프에서 팔꿈치 문제가 생겨버렸다.
상황이 이렇게 돼버리니, 남은 선발 투수는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곽빈 최승용(두산)밖에 없다. 최승용도 확실한 선발 자원이라고 보기에는 무리. 그래서 급하게 원태인을 대신할 선수로 임찬규(LG)를 불러들였다. 그나마 가장 최근까지 경기를 하고, 지난해부터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었다.
일단 임찬규로 급한 불을 껐다. 직구 구속도 140km 중반대로 준수하고, 커브 각이 크며 경기 운영과 제구도 좋다. 크게 휘두르는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등에 적합할 수 있다.
어찌됐든 최승용 포함, 선발 5명 구색이 맞춰졌다. 프리미어12는 대만에서 B조 예선 5경기를 치른다. 내달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붙은 뒤, 하루를 쉬고 18일 호주와 최종전이다.
류 감독은 “선발들에게 1경기씩을 맡길 지, 다른 방법으로 갈 지 고민중이다. 투수코치와 계속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방법이라면 가장 강하다고 생각되는 투수가 첫 경기 대만전에 나가고, 4일 휴식 후 마지막 호주전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러면 선발에서 탈락하는 한 선수가 1+1 개념으로 투입될 수 있다. 이는 문동주와 같이 압도적인 구위로 1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을 때 쓸 수 있는 방법인데, 현 대표팀 선발진 구성은 누구 하나 확실하게 튀어나오는 선수 없이 고르게 잘하는 선수들로 꾸려져있어 류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지켜봐야 한다.
대표팀 강점은 불펜이기에, 선발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 초중반부터 불펜 물량 작전을 펼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한편, 숙명의 라이벌 일본전 선발에 대해 류 감독은 “요즘에는 왼손을 고집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좌타자가 많은 일본을 상대로 구대성, 김광현, 봉중근 등 좌완 투수들이 '일본 킬러'로 활약을 해왔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마땅한 좌완이 없는데다, 다른 나라들도 우투 좌타들이 많아 특별히 일본을 상대로만 좌투수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용인특례시청 김동현, 안산김홍도대회서 통산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용인특례시청 김동현이 통산 세 번째로 백두장사(140㎏ 이하)에 등극했다.김동현은 31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
[24-10-31 16:47:00]
-
[뉴스] 한국마사회, 제8회 한국장제사챔피언십 성료
지난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88 승마경기장. 청명한 가을 하늘과 초록의 잔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가운데 사람들의 육중하지만 청량한 쇠망치 소리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장..
[24-10-31 16:47:00]
-
[뉴스] 배드민턴 국대 선수들 “막내는 코치 없어…충..
문체부, 조사 결과 브리핑서 선수단 의견 익명 공개(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코치가 파트별로 한 분씩 있으니 잘하는 선수 위주로 지도받고 막내들은 자기들끼리 운동한다“, “(비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이 막..
[24-10-31 16:47:00]
-
[뉴스] '샤라웃까지 했는데' 카시야스, 로드리 수상..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발롱도르 후폭풍이 거세다. 이케르 카시야스까지 나서 로드리의 수상에 불만을 드러냈다.스페인과 맨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세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로드리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24-10-31 16:47:00]
-
[뉴스] K리그1 김천, 경영지원팀·마케팅팀 직원 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경영지원팀과 마케팅팀 직원을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채용 분야는 경영지원팀 예·결산, 회계, 재무, 세무 담당 1명과 마케팅팀 홍보 1명, 수익사업 ..
[24-10-31 16:47:00]
-
[뉴스] “새로운 시작 축하“ 신동빈 회장 축전…1R..
[24-10-31 16:36:00]
-
[뉴스] 서울 이랜드, 미래 축구 스타 발굴 위한 U..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FC가 U-12 유소년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지원 자격은 2025년 기준 초등학교 3~5학년(2013~2016년생) 유소년 선수로 11월 1일부터 7일 자정까지..
[24-10-31 16:26:00]
-
[뉴스] ML 신분조회, 김혜성은 당연수순, 그런데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KBO는 31일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김혜성은 ..
[24-10-31 16:25:00]
-
[뉴스] 토트넘 초비상! “팀의 절반 사라져“ SON..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절반이 사라졌다. 미키 판 더 펜이 다시 부상으로 이탈할 위기다.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4-10-31 16:24:00]
-
[뉴스] '개막 2연패' 도로공사 유니, 수원 원정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결국 칼을 뽑았다.한국도로공사의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도로공사는 올 시즌 출발이 좋..
[24-10-31 16:2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