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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무라와


일본 B.리그 요코하마 B-커세어스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와무라 유키의 퇴단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강호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일본. 그중에서도 카와무라 유키는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172cm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폭발적인 슈팅력을 바탕으로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2023 FIBA 월드컵에선 NBA 올스타 포워드 라우리 마카넨이 버티는 핀란드를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카와무라는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본이 접전을 펼치다가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패배를 당했던 프랑스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몰아친 카와무라는 세계 농구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아시아 최정상급 가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카와무라는 여세를 몰아 NBA 도전에 나선다. 7월 중 멤피스와 Exhibit 10 계약 소식이 전해진 카와무라. NBA 도전을 위해 요코하마 구단까지 퇴단하기로 결정했다. 안전 장치가 없어진 셈이다.


요코하마 구단은 4일 성명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Exhibit 10 계약에 합의한 카와무라 유키가 요코하마 구단을 퇴단했음을 알려드린다. 카와무라는 10월부터 미국에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예정했“라고 밝혔다.


Exhibit 10 계약은 투-웨이 계약보다 낮은 레벨의 계약으로 연봉은 미니멈 수준이며 트레이닝 캠프 참가가 가능해진다. 카와무라는 트레이닝 캠프 등을 통해 가능성을 어필해야 NBA 정식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카와무라는 요코하마를 넘어 B.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MVP, 베스트5, MIP 등을 수상하며 리그 5관왕을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도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요코하마는 “카와무라가 지금까지 요코하마에서 보여준 공헌에 감사하며 세계에서 날아다니는 그의 건투를 기원한다“며 그를 떠나보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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