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중위권 도약의 기회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어느덧 7월말, 가을야구 다툼에 끼어들 마지막 기회마저 멀어지고 있다.

마지막 보루였던 마무리 김원중마저 무너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6대9로 패했다.

김원중은 6-5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다음타자 박동원을 삼진 잡으며 승리까진 아웃카운트 1개. 하지만 그 한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대타 구본혁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박해민을 아웃시키며 9회를 마무리했지만,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한 뒤였다.

최근 들어 급격한 부진이다. 김원중은 6월까지 블론이 단 2개, 평균자책점 2.41로 흔들리는 롯데 불펜의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7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외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에게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시즌 호 블론과 패배를 아울러 기록했다. 그 충격일까. 23일 LG전에서 1-1 동점이던 9회초에 등판해 결승타를 허용했고, 우천으로 하루 쉰 뒤 이날 경기에선 또다시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 사이 롯데는 4연패, 최근 10경기 3승7패의 늪에 빠졌다. 1위 KIA 타이거즈가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KT 위즈가 10경기 8승2패의 호조를 보이며 5위까지 치고 올라간 양상. 어느덧 KT-NC 다이노스의 5위권과는 6경기 차이까지 벌어졌다. '독주 체제'라 표현한 1위 KIA와 2위 LG의 차이와 같다.

그나마도 SSG(4승6패) 한화 이글스(10경기 3승7패) 키움 히어로즈(2승8패, 이상 최근 10경기)가 동반으로 가라앉은 덕분이다. 상위권, 가을야구 진출권과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1승1승이 소중한 시기에 믿었던 마무리가 거듭 무너지면서 부임 첫해 가을야구 진출을 자신했던 김태형 롯데 감독의 호언장담도 빛이 바래는 양상이다.

시즌초부터 마운드 걱정이 컸던 롯데다. 필승조 구승민의 난조로 초반 기세를 잃었고, 전미르 최준용 등 그 빈자리를 메운 투수들도 나란히 부진과 부상을 겪었다. 선발 나균안의 개인사와 부진, 반즈의 부상 이탈,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엔 든든히 버텨주던 베테랑 김상수마저 이탈했다.

다행히 신예 선발 김진욱이 힘을 냈고, 김원중이 뒷문을 지켜주는 사이 반즈가 돌아왔다. 박세웅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한동안 부상으로 빠져있던 손호영과 전준우도 돌아왔지만, 좀처럼 부상 전의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불방망이가 잦아들고, 불펜마저 흔들리니 패배가 이어질 뿐이다.

김원중은 프로야구 원년팀인 롯데 43년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지난해 손승락을 넘어 롯데 마무리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고, 100세이브 벽도 깨뜨렸다.

올시즌이 끝난 뒤엔 생애 첫 FA 자격도 얻는다. 이를 위해 에이전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일찌감치 계약을 맺고 올겨울을 준비해왔다. 그 자신의 가치에 걸맞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도 롯데의 가을야구가 간절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4건, 페이지 : 69/5144
    • [뉴스] “고의로 맞힌거 아냐?“ 보복구 던질 기세로..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승패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돼버렸다. 모든 관심이 병원으로 이송된 김도영의 상태에 집중됐다.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

      [24-09-04 13:50:00]
    • [뉴스] [U18 아시아컵] 장혁준 "이란전, 체력 ..

      장혁준이 맹활약했다. 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아레나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에 86-36으로 승리했다.대표팀은 50점 차 대승과 함께 2연승을..

      [24-09-04 13:40:08]
    • [뉴스] “흥민 형 본받아야지“ 26살에 사우디가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티븐 베르바인은 손흥민의 그늘에 가려 토트넘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베르바인은 유스 시절 2년간 아약스에 몸담았다. 이어 PSV 에인트호벤으로 둥지를 옮겼다. PSV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그..

      [24-09-04 13:33:00]
    • [뉴스] 맨유, 텐 하흐 초스피드 경질 시나리오 이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많은 시간을 더 이상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차기 감독 후보군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감독이 다시..

      [24-09-04 13:31:00]
    • [뉴스] 감히 이강인 노린 대가=1500억 공중분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폴리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끼는 이강인을 노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나폴리는 최근 팀 핵심이었던 빅터 오시멘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시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두..

      [24-09-04 13:25:00]
    • [뉴스] '창단 10주년' 맞아 성적과 흥행 두마리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았다.카치프레이즈는 'ATTENT10N(어텐션)'이었다. '우리의 축구를 주목하라'는 의미였다. 2014년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갈수록 스포트라이트에..

      [24-09-04 13:20:00]
    • [뉴스] [U18 아시아컵] 50점 차 대승에도 만족..

      “생각보다 너무 안 풀렸다.“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아레나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에 86-36으로 승리했다.한국은 2쿼터부터 급격하게 격차를..

      [24-09-04 13:08:06]
    • [뉴스] “다음엔 훨씬 좋을 것“ 피홈런 2방에도 꽃..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본다.“4이닝 4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 데뷔전임을 감안해도 올 시즌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투수였기에 100% 만족할 순 없었다. 하지만 사..

      [24-09-04 13:00: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