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안양에서 뛴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리고(29·청두 룽청)의 행선지가 전주로 정해지는 모양새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7일 “포항행이 확실시됐던 안드리고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전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포항과 청두가 임대에 관해 기본 합의를 마쳤으나, 선수가 전북측의 설득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 전북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줄기로는 안드리고의 전북행에 큰 변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하이재킹' 비화를 밝혔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 청두 소속인 안드리고는 이번 여름 K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2022년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 반동안 K리그2 소속 안양에서 발군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선보인 안드리고는 전력 보강을 노린 K리그1 구단들에 매력적인 타깃이었다. 안드리고는 K리그2에서 47경기에 출전 13골-12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전천후 공격수 안재준을 부천에서 영입한 포항은 백성동 외에 2선에서 드리블과 패스로 차이를 만들어줄 '게임체인저'로 안드리고를 낙점했다. 반년 임대 조건이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 딜도 아니었다. 이번 여름 두둑한 지갑을 열어 폭풍 영입 중인 대전하나'썰'이 돌았지만, 7월초까지 포항행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구단간 합의가 끝난 뒤에 변수가 생겼다. 안드리고가 좀체 임대 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은 것이다. 알고보니 안드리고는 전북과 가까운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전북측 조건을 전달받은 상태였다. 반년 임대시 전북과 포항이 제시한 연봉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대 종료 이후 시점에 안드리고에 대한 처우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고가 합류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 포항측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안드리고는 내주 초에 행선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안드리고를 사이에 둔 포항과 전북의 사가(SAGA)를 지켜본 복수의 축구인들은 한 목소리로 '안드리고가 그 정도의 선수였나?'라고 의문을 던졌다. 팀 성적을 좌우할 정도의 특급 에이스라면 서로 뺏고 뺏기는 영입전을 펼치는 것이 이해가 가지만, K리그1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안드리고에게 두 빅클럽이 매달리는 게 결국은 'K리그에 쓸만한 선수가 없다'는 반증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이번 여름 안드리고 뿐만 아니라 K리그2에서 활약하는 여러 선수들이 K리그1 클럽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천안시티 파울리뇨, 안양 야고, 안산 노경호 김범수, 이랜드 브루노 실바 등이다. 보통 시즌 중에 열리는 이적시장에선 전력 보강 차원에서 '즉시전력감'을 영입하는 것이 '국룰'로 여겨지지만, 최근엔 '가성비'와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적시장 관계자들은 당장 영입을 해도 주전으로 뛰기 어려워보이는 선수를 두고도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지는 현실을 꼬집었다. 특히 반등이 필요한 팀은 자금을 들여서라도 전력을 보강해야 하지만, 어려운 자금 사정 때문에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는 현실이다. “영입을 못해도 좋으니, 우리 선수만 빼앗기지 않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러한 투자 위축 흐름이 결국은 리그 수준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23건, 페이지 : 69/5113
    • [뉴스] '놀랍다 SON!' 토트넘 신입생 마음마저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장 손흥민의 영향력은 토트넘 신입생의 마음마저 바꿨다.영국의 스퍼스웹은 30일(한국시각) '아치 그레이는 토트넘 선수 한 명이 자신을 진정으로 환영한다고 느끼게 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

      [24-07-31 05:47:00]
    • [뉴스] 잘만 하면 KBO 역사가 바뀐다…박병호도·K..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야구를 위한 전력보강을 위한 마지막 날. 구단의 움직임은 나올까.7월31일은 '트레이드 마감일'이다. 프로야구 규약 '제86조'에 따르면 '양도가능기간'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다..

      [24-07-31 05:45:00]
    • [뉴스] “황금세대, 아 아쉽다!“ 男계영 800m,..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가 그토록 간절했던 올림픽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아깝게 놓쳤다.대한민국 계영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계영 800..

      [24-07-31 05:37:00]
    • [뉴스] “당장 계약 파기해!“→“올 시즌 강등될 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벌써 조금씩 나오고 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각) '첼시 팬이 셀틱전 패배 후 팀이 강등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보도..

      [24-07-31 04:47:00]
    • [뉴스] 리버풀 드디어 움직인다, 한 번 떠났던 '4..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여름 이적 시장 잠잠하던 리버풀이 움직인다. 앤서니 고든(뉴캐슬) 관심을 재점화했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이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고든의 리버풀 이적에 대..

      [24-07-31 04:47:00]
    • [뉴스] “그런 뜻이었어?“ '혼복銅'임종훈 거수경례..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조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24-07-31 04:34:00]
    • [뉴스] '허탈한 7실점 붕괴 충격' 잊으면 안되는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 이렇게 무너지면 안되는데. 아직 교체 카드가 살아있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KBO리그 입성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알드레드는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

      [24-07-31 01:38:00]
    • [뉴스] 동메달 따고 운 '번개맨' 이준환 “올림픽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림픽 금메달만을 위해 준비했는데….“'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의 눈물이었다. 이준환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

      [24-07-31 01:00:00]
    • [뉴스] 숙적에 분패한 이준환, 세계 1위 꺾고 동메..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의 '라이징 스타' 이준환(용인대)이 감격적인 동메달을 차지했다.이준환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

      [24-07-31 00:46:00]
    • [뉴스] '패무패패패승승' “잠실 LG전 열세 잊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두고 2게임차로 좁히며 2위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삼성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코너 시볼드가 데뷔후 처음으로 ..

      [24-07-31 00:42: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