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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승리한 뒤에 상대를 조롱하는 건 승자다운 모습이 아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4강에서 파라과이 올림픽 대표팀을 제압하고 올라온 이집트 올림픽 대표팀을 만난다.

프랑스는 전반 5분 마이클 올리세의 코너킥에서 장-필립 마테타가 환상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다. 이후 경기는 서로 치고받는 양상 속에 진행됐다. 다만 점점 승리가 다가오면서 몇몇 프랑스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도발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장면이 후반 30분이었다. 프랑스 수비수 로익 바데가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인 루카스 벨트만과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에 굳이 넘어져있는 벨트만 앞으로 다가가 포효하면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지는 않았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은 경기 후 크게 충돌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굉장히 흥분해 엔조 밀롯에게 달려들었다. 다른 선수들이 말려봤지만 오타멘디를 비롯한 몇몇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뒤엉켰다. 폭력적인 행위로는 번지지 않아 다행인 수준이었다.

선수들의 충돌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의 상황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자 이번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2차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주변 스태프들과 안전요원들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주심은 대략적으로 상황이 정리되자 밀롯에게 퇴장을 꺼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충돌에 대해서 보도하면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올림픽 8강전 만나게 된 순간부터 위험 신호는 분명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긴장감이 넘쳐흘렀고, 지난 3주 동안의 적대감이 경기장에서 터널에서까지 난투로 이어졌다.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도 다투기 위해 달려갔다'고 보도했다.

3주 동안의 적대감이라는 표현이 나온 이유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 세리머니와 관련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코파에서 우승한 뒤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프랑스 선수단을 향한 인종차별 노래를 불러 심각한 논란이 됐다.

프랑스 올림픽 선수들도 그 사건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경기하기 전부터 당연히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향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승리를 통해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보다 강하다는 걸 증명했는데도 불구하고, 밀롯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향해 자극적인 도발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아마도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격분시킨 것은 프랑스의 기쁨이었을 것이다. 경기 후 미드필더 밀로가 상대 벤치를 선동하는 듯한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던 것을 통해 부분적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인종차별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도발한 건 이해가 가지만 밀롯의 행동도 굳이 할 필요가 없는 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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