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16:4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금의 방식으로는 절대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각) 과거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에 출연해 친정팀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호날두는 맨유의 레전드다. 2002~2003시즌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했다. 1년 후 프리시즌에 맨유는 스포르팅과 친선전을 치렀다. 그때 호날두는 맨유 선수들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홀리면서 곧바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호날두가 맨유의 등번호 7번을 받자 당시 영국 현지에서는 호날두를 향한 여론이 썩 좋지 않았다. 개인플레이 위주만 잘하는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끝까지 호날두를 믿고 주전으로 기용했다. 호날두는 2005~200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2006~2007시즌부터 맨유의 에이스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호날두가 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건 2007~2008시즌이었다. 맨유 최고의 득점원으로 성장한 호날두는 드리블, 슈팅, 헤더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하면서 골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맨유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세계 정상에 섰다. 호날두는 아직도 EPL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로 남아있다. 2008~2009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맨유를 떠났다.
레알과 유벤투스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호날두는 2021~2022시즌 역사적인 복귀를 선언했다. 이적 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역제안을 하면서 논란이 있긴 했지만 호날두는 퍼거슨, 퍼디난드 등 전직 맨유 사람들의 설득에 친정 복귀를 결정했다. 호날두는 맨유 2기 시절 리그에서 18골, UCL에서 6골을 넣으면서 건재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온 뒤로 호날두는 불평하기 시작했고, 텐 하흐 감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을 퍼부으면서 양 측은 서로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그렇게 호날두는 좋지 못한 모습으로 맨유를 떠났다.
호날두는 아직도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악감정이 남아있어 보였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EPL과 UCL에서 우승하기 위해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맨유 감독이라면 EPL과 UCL에서 우승할 경쟁력이 없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속으로 선수들에게 그런 잠재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말해서는 안된다“며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이어 호날두는 “내가 맨유에 바라는 것은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다. 나는 맨유를 좋아한다. 나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친정팀과 척을 지면서 떠났으면서도 애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애정의 의미로 호날두는 맨유에 조언을 보냈다. “내 생각에는 모든 것을 재건해야 한다. 맨유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재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 그들은 재건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맨유는 클럽의 구조, 인프라 및 모든 것을 다시 바꾸기 시작했다. 구단주가 훈련장에 투자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난 맨유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들은 재능에만 의존할 수 없다. 밑바닥부터 재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맨유는 경쟁할 수 없다. 불가능할 것이다“며 변화없이는 맨유가 절대로 예전처럼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수석코치가 된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과거 맨유의 분위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반 니스텔루이의 말을 들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반 니스텔우리는 클럽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맨유는 그 시절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퍼디난드, 로이 킨, 폴 스콜스, 게리 네빌, 퍼거슨과 같은 사람의 지식 없이는 클럽을 재건할 수 없다. 축구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때 라커룸에 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선수들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텐 하흐 감독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호날두는 “반 니스텔루이가 클럽 안에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클럽을 알고, 팬들을 알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그의 말을 들으면 그들이 클럽을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Champion like always' 레..
“FC서울을 언제나 응원한다.“'레전드' 데얀(43·몬테네그로)이 FC서울을 향해 변함 없는 응원을 전했다.데얀은 자타공인 K리그의 레전드다. 그는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24-09-15 11:47:00]
-
[뉴스] “팬이 없는 나는 없습니다“ 영원한 에이스 ..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팬이 없는 나는 없습니다.“ 두산의 영원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은퇴식과 함께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후 니퍼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24-09-15 11:37:00]
-
[뉴스] '손흥민·루니 넘었다!' 괴물 홀란, '4경..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4·맨시티)의 득점 페이스는 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2년 전보다 빠르다.홀란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
[24-09-15 11:34:00]
-
[뉴스] 9월 가을 폭염에도 1000만 관중, 오늘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꿈의 숫자라던 1000만 관중이 눈앞까지 왔다.야구장으로 향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꿈의 'KBO 리그 1,000만 관중'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올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14일까지 도합 9..
[24-09-15 11:19:00]
-
[뉴스] 'GOAT is Back!'...메시, 2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가 2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기량은 여전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인터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2024..
[24-09-15 10:47:00]
-
[뉴스] 소나기 펀치 세례로 발차기에 판정승. 한국 ..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재욱이 무에타이의 나라에서 승리를 거뒀다.최재욱(34·삼산짐)은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텍스 파이트X링 ..
[24-09-15 10:40:00]
-
[뉴스] 메시 후계자 맞지? 이강인, 공격포인트 0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PSG)이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도 최상위 평점을 받았다. 경기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엿보이는 대목이다.PSG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
[24-09-15 10:33:00]
-
[뉴스] “완전 럭키잖아“ 네덜란드 전설+페예노르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새로운 팀에 데뷔를 하기도 전에 극찬을 받았다.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페예노르트 전설이기도 한 빌럼 판 하네험(80)은 최근 네덜란..
[24-09-15 10:09:00]
-
[뉴스] '3:12→9:12' 맹추격했는데…'전력질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12로 지던 경기를 9-12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여기까진 흔한 일이다.하지만 너끈히 세이프될 만한 상황에서 타자 주자가 '딴생각'을 하느라 아..
[24-09-15 10:00:00]
-
[뉴스] “복수하겠다는 생각“...린가드 대신 '승리..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현욱이 대전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결승골과 함께 린가드의 '둘리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웃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
[24-09-15 09: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