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1 10:40: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잘!생!겼!다! 이범호!“
19일 잠실구장.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4-9로 뒤진 9회초. 패색이 짙은 가운데 3루측 KIA 응원석은 마치 승리를 앞둔 팀처럼 떠들썩 했다. 2사후엔 KIA 이범호 감독의 현역 시절 응원가인 '질풍가도'까지 울려퍼졌다. KIA가 결국 5점차 패배를 당했지만, 응원석 분위기만 보면 마치 승리를 거둔 팀과 다름 없었다.
KIA에겐 사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었던 승부. 앞서 페넌트레이스 조기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은 터. 한국시리즈행을 확정 지은 뒤 가진 첫 경기였던 만큼 이날 승부는 KIA 팬들에겐 마치 '축승회'와 같은 분위기였다.
7년 만에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V12를 노리는 KIA. V11의 추억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선수 시절에 이어 감독으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이 감독의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때 그 순간을 이 감독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 감독은 “그때는 선수 때니까 즐겁게 운동을 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즐겁게 웃으면서 운동하고, 합숙 생활을 하면서 선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시리즈는 이랬는데…' 이런 이야기도 나눴던 것 같다“며 “동료들과 돈독해지는 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돌ㅇ봤다.
KIA는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짧은 휴식을 갖고 광주에서 한국시리즈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훈련 및 자체 청백전,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 7년 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단이 동고동락하는 합숙도 계획 중이다.
이 감독은 “1차 목표인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이뤘다. 이젠 한국시리즈라는 목표 한 가지만 갖고 개인이 아닌 팀 성적만 바라보고 가야되는 시기“라며 “선수들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더 돈독해질 것이고, 그 안에서 큰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시리즈를 우승했을 때 느끼는 쾌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시간을 할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OK 상대로 첫 공식전 치르는 블랑 현대 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사령탑 필립 블랑(프랑스) 감독이 첫 공식전을 치른다.현대캐피탈은 21일 오후 1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OK저..
[24-09-21 13:03:22]
-
[뉴스] 이제 곧 40세인데, 결국 돌고돌아 또 김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결국은 돌고돌아 또 김재호인가.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감독으로 부임 후 유격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안재석, 이유찬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하지만 성에 차는 선수가 없었다..
[24-09-21 13:00:00]
-
[뉴스] 시즌 끝나가는데 이제 15m 캐치볼…실종 3..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1일 잠실구장.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데 시선을 고정했다. 간간이 훈련 중인 선수들과 이야기꽃을..
[24-09-21 12:47:00]
-
[뉴스] 충격! “SON 역대 최악의 주장“→토트넘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 대한 충격적인 비판들과 함께 이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했다.영국의 풋볼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다른 에이스를 주장으로 임명할 수..
[24-09-21 12:41:00]
-
[뉴스] 윙은 혹평, 톱은 그만.. SON 수난시대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오늘 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손흥민의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각) 밤 11시 안방인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브렌트..
[24-09-21 12:32:00]
-
[뉴스] 김낙현이 생각하는 쓰리 가드 장단점은?
[점프볼=이재범 기자] “쓰리 가드를 서면 높이가 너무 낮아지지만, 어느 팀보다 빠르게 넘어가서 빠르게 공격을 할 수 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어느 때보다 희망을 안고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 밑..
[24-09-21 12:12:03]
-
[뉴스] 충격 “SON이 아니라고?“ 英 매체 “현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최고 선수는 SON 아니라 쿨루셉스키'영국 축구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데얀 쿨루셉스키는 4가지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며 '..
[24-09-21 11:48:00]
-
[뉴스] '손목 염증' 신민재 1군 복귀, 비 그친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신민재가 1군에 복귀했다.LG 염경엽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신민재를 등록하고 김주성을 말소했다. 염 감독은 하루 전 신민재의 ..
[24-09-21 11:48:00]
-
[뉴스] 프로 4년차 OH 정윤주에게 주어진 기회,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가 비시즌 기회를 얻고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올해 김연경 대각에 들어선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놓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
[24-09-21 11:33:56]
-
[뉴스] 'SON 인종차별' 벤탄쿠르, FA에 자기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6월부터 시작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SON 인종차별' 논란이 결말을 눈앞에 뒀다. 영국축구협회(FA)가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뒤 벤탄쿠르도 FA에 소명 의견을 전달했다. FA의 최종 ..
[24-09-21 11: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