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3 11:42: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사자들이 당혹스러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번 여름 맨유는 바이에른 방출 명단에 오른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미 선수 측과는 대화가 모두 완료가 됐다.
맨유와 데 리흐트의 개인 합의는 이미 3주 전에 이뤄졌다. 당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결정이 내려졌다. 데 리흐트는 즉시 맨유로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도 데 리흐트의 결정을 전달받았다“며 데 리흐트는 오로지 맨유로의 이적만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한 “구단끼리의 대화는 진전됐지만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맨유와 데 리흐트는 장기계약을 체결하기로 구두 합의를 맺었다. 데 리흐트의 에이전트가 현재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종 세부사항을 작업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마즈라위 역시 맨유행을 오매불망 바라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거부했던 마즈라위지만 맨유행에는 동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아론 완 비사카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살아난 가운데, 모로코 라이트백인 마즈라위를 두고 바이에른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웨스트햄이 완-비사카를 설득해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맨유가 마즈라위 영입을 완료할 수 있는 문이 열릴 것이다'고 밝혔다.
동시에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같은 날 “맨유는 마즈라위 영입에 구두 합의를 마쳤다. 마즈라위는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 이제 남은 건 웨스트햄과 완 비사카의 개인 합의다. 맨유와 웨스트햄은 완 비사카가 이적에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완 비사카의 웨스트햄 이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마즈라위 맨유행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많았다.
맨유는 두 선수와의 개인 합의를 마친 뒤에 바이에른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 '맨유는 바이에른의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영입하기 위한 두 개의 제안을 건넸다. 맨유 수뇌부는 두 수비수를 모두 영입해서 전력을 강화하고자 하며 두 개의 제안을 통해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두 선수 측은 바이에른에서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 애슬래틱은 '맨유와 선수 측 대표들 사이에는 이번 제안이 바이에른에서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상과 다르게 바이에른은 두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맨유와 선수 측은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위 매체는 '맨유의 제안은 거절됐다. 바이에른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담당하는 라파엘라 피멘타 에이전트 측은 약간 어리둥절했다'고 밝혔다.
선수 측에서 이런 입장을 보인 이유는 바이에른에서 이번 여름 두 선수에게 모두 방출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신임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두 선수를 정리하면서 선수단에 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서 콤파니 감독을 지원하려고 시도 중이다.
현재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에 준비된 이적료를 이토 히로키,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를 영입하는데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선매각 후영입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를 이번에는 매각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지만 바이에른에서 제안을 거절하자 선수 측에서 다소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바이에른에서 받는 두 선수의 상당한 급여를 고려할 때 재정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이미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5년 계약에 1년 연장 조항으로 맨유와 개인 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정확히 얼마를 제안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이번 이적이 타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룬다. 현재 마즈라위는 바이에른 본진과 함께 한국에 있다. 유로 2024에 참가했던 데 리흐트는 한국 투어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바이에른 훈련장에 복귀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V11 일군 그 남자, '우주의 기운' 몰고..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 야구관도 감독님과 크게 다르지 않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5일 광주 롯데전에서 특별한 손님과 만났다.2017 V11을 일군 '스승' 김기태 감독이 기아챔피언스필드를 ..
[24-09-26 06:40:00]
-
[뉴스] “자화자찬 '호통쇼'“ 정해성 前 위원장의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현안질의는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 '호통쇼'나 다름없었다. 여야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는 '자화자찬'은 권력과는 ..
[24-09-26 06:30:00]
-
[뉴스] 역대급 충격! “아무 대화도 한 게 없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을 계속 이어갈 계획일까. 다만 아직까지 구단과 선수가 재계약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행..
[24-09-26 06:15:00]
-
[뉴스] KT전은 5선발과 임시선발, SSG전은 헤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위 싸움 캐스팅보트를 쥔 키움의 선택은? SSG에게만 불똥?숨막히는 5위 경쟁. 점입가경이다. 가을야구에 초대받을 수 있는 마지막 순번. 물론 두산 베어스의 4위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24-09-26 06:10:00]
-
[뉴스] “내로남불의 극치“ 김택규회장의 '엘리트탓'..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내로남불의 극치다.“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를 지켜본 배드민턴계 인사들은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엘리트(전문체육인) 탓' 발언 때문이다.의..
[24-09-26 06:02:00]
-
[뉴스] [매거진] ‘Brand New’ 다시 돌아온..
[점프볼=최창환 기자] 어느 때보다도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어느덧 프로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KBL은 2024-2025시즌을 맞아 큰 변화를 맞았다. 집행부가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했던 ..
[24-09-26 06:00:44]
-
[뉴스] '선두와 6점차' 다이렉트 승격 향한 서울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7경기에서 5승 정도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할 것이다.“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밝힌 대역전 시나리오다. 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
[24-09-26 06:00:00]
-
[뉴스] [현장인터뷰]손흥민 “재계약? 아직 이야기 ..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재계약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토트넘은 26일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
[24-09-26 05:56:00]
-
[뉴스] ‘BNK 기대주’ 박성진, 이종애 코치의 성..
[점프볼=이재범 기자] BNK의 골밑을 책임질 기대주 박성진(183cm, C)이 이종애 코치의 부임으로 공수 성장 영양분을 듬뿍 받고 있다. 부산 BNK는 빅맨 중심에서 가드 중심으로 바뀌었다. 김한별(은퇴), 한엄..
[24-09-26 05:53:42]
-
[뉴스] 세상이 '억까'해도 꿋꿋, 누구보다 단단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만에 '상스(상위 스플릿·파이널 A그룹)' 티켓을 따기까지 시련의 연속이었다. 첫번째 시련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부터 찾아왔다. 포항에서 서울로 팀을 옮긴 김기동 감독과 ..
[24-09-26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