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6 17:11: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카라바오컵(EFL컵, 리그컵) 16강에서 최악의 상대를 만났다. 명실상부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카라바오컵은 그나마 중요도가 떨어지는 대회라 토트넘이 우승을 노릴 만한데 운도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악몽 같은 대진을 만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유럽축구에서는 통상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자국 리그, FA컵, 리그컵까지 4개 대회를 메이저로 분류한다. 유럽대항전 하위 티어인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도 메이저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챔피언스리그와 자국 리그가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하위 유럽대항전도 대륙컵이라는 위상이 대단하다. FA컵은 각 리그 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토너먼트다.
챔피언스리그와 자국 리그 우승을 노리는 강팀 입장에서 리그컵은 여차하면 버려도 되는 대회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이변이 자주 발생하며 토트넘과 같은 중상위권 클럽도 우승을 넘볼 수 있다.
당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리그컵)다음 라운드에 2군을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21세기 들어서 메이저대회 우승이 단 한 차례인데 그것이 바로 2008년 리그컵이다.
토트넘은 우승 가뭄이 지속되면서 트로피에 대한 열망이 점차 끓어오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사실 토트넘 전력으로 꿈 같은 이야기다. 토트넘 입장에서 가능성이 높은 대회가 리그컵이다.
하지만 리그컵 16강부터 맨시티를 상대하게 됐으니 '악몽'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맨시티만 아니었어도 우승 각이었는데'라는 탄식이 부자연스럽지 않다.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그렇다. 토트넘은 차라리 맨시티를 만나서 좋은 점도 있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피한다고 리그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었다면 왜 16년째 '무관'이 이어지고 있을까?
토트넘은 당장 지난 시즌 64강에서 풀럼을 만나 광속 탈락했다. 2022~2023시즌에는 32강에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노팅엄포레스트에 패했다. 2021~2022시즌은 준결승에서 첼시에 패했다. 2020~2021시즌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2019~2020시즌에는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생소한 팀을 32강에서 넘지 못했다.
어중간한 팀을 만나서 졸전 끝에 탈락해서 비판을 당할 바에 '맨시티한테 져서 떨어졌다'고 하면 탓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또한 일찌감치 리그컵을 접으면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일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카라바오컵 16강 대진
토트넘-맨시티
브렌트포드-셰필드 웬즈데이
사우스햄튼-스토크시티
AFC 윔블던vs뉴캐슬 승자-첼시
맨유-레스터시티
브라이턴-리버풀
프레스톤-아스널
애스턴빌라-크리스털 팰리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다쳐도 편히 못 쉬는 SON, 英언론의 압박..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다쳐도 편히 쉴 수가 없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맨유전 뛸 수 있으면 뛰어야 한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 30분 '2024~2..
[24-09-29 08:11:00]
-
[뉴스]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재회, 전 삼성 정희원..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과거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정희원이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재회했다.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렸다. 수..
[24-09-29 08:00:05]
-
[뉴스] 41년 역사상 유일한 투수의 마지막…“꼭 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04경기를 뛰면서 한 번도 없던 풍경. 1005번째는 특별하다.2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많은 이별을 한다.한화는 2025년부터 신구장을 ..
[24-09-29 07:12:00]
-
[뉴스] ‘3점슛 0%→36.4%’ 김민아, “차분하..
[점프볼=이재범 기자] 김민아가 박신자컵에서 완전 달라진 3점슛 능력을 뽐냈다. 11개 모두 실패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점슛 성공률 36.4%(4/11)를 기록했다. 부산 BNK를 이끌어 나갈 확실한 주전 선수..
[24-09-29 06:59:45]
-
[뉴스] 24세 LG 최연소 100타점이라니...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보석을 캤다. LG 트윈스 문보경이 데뷔 첫 100타점 고지를 돌파했다.문보경은 시즌 최종전이었던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타점 사냥에 나서 5타수 4안타 2..
[24-09-29 06:40:00]
-
[뉴스] “주전 자격 얻었다!“+“모든 포지션에서 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맹활약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으로의 자격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까지 완벽하게 설득했을지는 미지수다.스페인의 아스는 28일(한국시각) '엔리케의 왕자님 이강인'..
[24-09-29 06:30:00]
-
[뉴스] 역대급 5위 싸움, 선수단도 팬들도 피가 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벌써 가을야구 시작 된 거네.선수들은 독기를 품는다. 팬들은 두 손을 모으고, 눈물까지 흘린다.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말이다.이런 역대급 순위 경쟁이 있었던..
[24-09-29 06:15:00]
-
[뉴스] 날개를 활짝 펼친 제자 김진영, 그를 바라보..
어리숙하게만 보였던 제자가 어느덧 프로 팀에 들어가 컵대회의 우승 멤버가 됐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스승의 시선 속에는 뿌듯함과 걱정이 모두 담겨 있다.지난해 11월, 2023-2024 V-리그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
[24-09-29 06:00:55]
-
[뉴스] '97분 극장골 넣고 옷 벗었다!' 슈퍼조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7월 셀틱을 떠나 벨기에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23)가 10월 A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오현규는 28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메헬렌과의 ..
[24-09-29 05:43:00]
-
[뉴스] ‘더블더블에 4블록슛까지’ 박지수, 튀르키예..
[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인상적인 데뷔 경기를 치렀다.박지수는 28일(한국시간) 서베트 타제굴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슈퍼리그 타르수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 30분 1초를..
[24-09-29 01:15: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