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3 01:52:0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모자 금메달리스트 욕심 났는데….“(김원호) “하늘나라 엄마가 자랑스러워하시겠죠?“(정나은)
'MZ 복식조'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가 첫 출전한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후 각자의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조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27)-황야충(30·이상 중국)조에 게임스코어 0대2(8-21, 11-21)로 완패했다.
김-정조는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선배조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를 2대1(21-16 20-22 23-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조를 상대로 패기 있게 맞붙었지만 실력차가 컸다. 2018년, 2019년, 2022년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챔피언조를 상대로 2023년 세계선수권 8강이 최고 성적인 1999년생 이원호와 2000년생 정나은의 올림픽 결승 맞대결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였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3번의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김원호-정나은조가 2008년 베이징 이후 16년 만에 메달색을 바꿔놓았다.
은메달 후 김원호는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화제가 됐다. 주지하다시피 김원호는 1996 애틀란타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 김원호는 은메달 후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엄마를 보면서 올림픽의 꿈을 키웠다. 모자 금메달리스트에도 욕심이 있었는데 상대가 너무 강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나은은 코로나 펜데믹 때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눈물로 기렸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된 가장 기쁜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얼굴이었다. “엄마 핸드폰에 저장된 내 이름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나은'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금메달 약속을 못 지켜서 아쉽지만 그래도 엄마가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울먹였다.
한국선수단은 당초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2위조 서승재-채유정조의 메달을 더 기대했었다. 예상을 뒤엎고 후배조가 선배조를 넘어서는 반란 속에 값진 은메달을 가져왔다. 김원호는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영광인데 결과가 이렇게 나올 줄은 생각지 못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나은 역시 “우리가 예선부터 힘들게 올라와서 이렇게 은메달까지 딸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지금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자화자찬 '호통쇼'“ 정해성 前 위원장의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현안질의는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 '호통쇼'나 다름없었다. 여야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는 '자화자찬'은 권력과는 ..
[24-09-26 06:30:00]
-
[뉴스] 역대급 충격! “아무 대화도 한 게 없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을 계속 이어갈 계획일까. 다만 아직까지 구단과 선수가 재계약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행..
[24-09-26 06:15:00]
-
[뉴스] KT전은 5선발과 임시선발, SSG전은 헤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위 싸움 캐스팅보트를 쥔 키움의 선택은? SSG에게만 불똥?숨막히는 5위 경쟁. 점입가경이다. 가을야구에 초대받을 수 있는 마지막 순번. 물론 두산 베어스의 4위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24-09-26 06:10:00]
-
[뉴스] “내로남불의 극치“ 김택규회장의 '엘리트탓'..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내로남불의 극치다.“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를 지켜본 배드민턴계 인사들은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엘리트(전문체육인) 탓' 발언 때문이다.의..
[24-09-26 06:02:00]
-
[뉴스] [매거진] ‘Brand New’ 다시 돌아온..
[점프볼=최창환 기자] 어느 때보다도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어느덧 프로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KBL은 2024-2025시즌을 맞아 큰 변화를 맞았다. 집행부가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했던 ..
[24-09-26 06:00:44]
-
[뉴스] '선두와 6점차' 다이렉트 승격 향한 서울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7경기에서 5승 정도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할 것이다.“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밝힌 대역전 시나리오다. 이랜드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
[24-09-26 06:00:00]
-
[뉴스] [현장인터뷰]손흥민 “재계약? 아직 이야기 ..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재계약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토트넘은 26일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
[24-09-26 05:56:00]
-
[뉴스] ‘BNK 기대주’ 박성진, 이종애 코치의 성..
[점프볼=이재범 기자] BNK의 골밑을 책임질 기대주 박성진(183cm, C)이 이종애 코치의 부임으로 공수 성장 영양분을 듬뿍 받고 있다. 부산 BNK는 빅맨 중심에서 가드 중심으로 바뀌었다. 김한별(은퇴), 한엄..
[24-09-26 05:53:42]
-
[뉴스] 세상이 '억까'해도 꿋꿋, 누구보다 단단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만에 '상스(상위 스플릿·파이널 A그룹)' 티켓을 따기까지 시련의 연속이었다. 첫번째 시련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부터 찾아왔다. 포항에서 서울로 팀을 옮긴 김기동 감독과 ..
[24-09-26 05:50:00]
-
[뉴스] '대인배' 손흥민 완전용서 “벤탄쿠르 사랑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시 '대인배' 손흥민이다.뉴욕 타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호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을 때, 거의 울 뻔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카라바흐와 토..
[24-09-26 05:3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