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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네덜란드)가 결국 교체됐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025시즌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남겼다. 독일(골득실+5)과 네덜란드(골득실+3)는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하지만 독일이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랭크됐다.

데 리흐트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았다. 그는 지난 8일 치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아찔한 실수를 범했다. 당시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데 리흐트를 공략해 득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상대에 허를 찔렸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데 리흐트를 감싸며 다른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데 리흐트는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또 다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쿠만 감독이 데 리흐트의 실수 뒤 교체를 단행했다. 그는 반등을 바랐지만, 하프타임에 교체될 때까지 쿠만 감독에게 암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네덜란드의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얀 폴 반 헤케(브라이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쿠만 감독은 “물론 데 리흐트를 계속 뛰게 하고 싶었다. 그는 지금 모든 실수를 하는 시기에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에게 새 기회를 줬지만, 그를 보호해야 했다“고 말했다.

경기 뒤 독일 언론 빌트는 데 리흐트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 매체는 1점부터 6점까지 평점을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데 리흐트는 최악의 점수를 받은 것이다.

한편, 데 리흐트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3850만 파운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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