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9 21:30:21]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라고 했던가. 부산 KCC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가운데에도 선전하고 있다. 전준범(33, 194cm) 역시 힘을 보탰다.
전준범은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파울아웃되기 전까지 21분 14초를 소화하며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5개 가운데 3개 넣었다. KCC는 나란히 17점을 기록한 디온테 버튼, 이호현의 활약에 힘입어 77-73으로 승리했다.
송교창, 최준용에 이어 허웅까지 이탈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KCC는 3연패 이후 2연승, 5할 승률(3승 3패)을 되찾으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전준범은 경기 종료 후 “주축선수가 많이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뛰자는 마음이 컸다. DB와의 경기(27일)도, 오늘(29일) 경기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전준범은 KCC가 43-34로 앞선 채 맞은 3쿼터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성이 실책을 범해 어수선했던 3쿼터 중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슛을 터뜨린 것. 전준범은 3쿼터 막판 3점슛을 추가한 데 이어 격차를 20점으로 벌리는 이호현의 속공 득점까지 어시스트했다. “열심히 뛰다 보니 찬스가 났다. 동료들도 자신 있게 던지라고 격려해줬다.” 전준범의 말이다.
KCC의 분위기 전환을 논할 때 버튼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DB와의 경기에서 어마어마한 체공력을 뽐내는가 하면, 삼성을 상대로도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와 덩크슛을 선보이며 벤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버튼이 점프를 뛰면 우리도 깜짝깜짝 놀란다. 클래스가 다른 선수라는 게 느껴진다”라고 운을 뗀 전준범은 “경기 중에도 패스하면 주저하지 말고 슛 던지라고 한다. 오늘도 안 던지니 곧바로 와서 쏘라고 하더라. 동료들을 잘 챙기는 선수다. 승리를 위해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해 우리도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CC는 지난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전준범으로선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잦은 부상으로 24경기 평균 8분 30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친 것. 데뷔 후 가장 적은 출전시간이었으며, 장기인 3점슛 성공률 역시 22.6%에 머물렀다.
전준범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만큼 오프시즌에 열심히 준비했다. 팀은 올 시즌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팀이 우승하는 데에 일조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준범은 올 시즌 5경기 평균 14분 21초 동안 7.8점 3점슛 2개(성공률 47.6%)를 기록했다. 덕분에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KCC 역시 무너지지 않으며 시즌 초반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전준범의 화력이 다시 발휘되고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민석 4안타 폭발! 롯데, 이렇게라도 '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퓨처스 가을야구의 왕자로 등극했다.롯데는 2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울산-KBO 가을 교육리그 결승전에서 10대2로 완승, 우승상금 2000만원을 거..
[24-10-29 22:00:00]
-
[뉴스] 페퍼 상대로 ‘개막 3연승’ 이끈 세터 이고..
흥국생명 세터 이고은이 친정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1(23-25, 27-2..
[24-10-29 21:58:48]
-
[뉴스] [현장인터뷰]'정몽규와 찰칵' 亞 올해의 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깜짝 수상한 박윤정 한국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주변의 선생, 선수들과 나눴다.박 감독은 29일 서울 동대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한 ..
[24-10-29 21:54:00]
-
[뉴스] ‘끝까지 집중해 준 선수들 고마워‘ 이호근 ..
[점프볼=필동/이상준 인터넷 기자] 동국대가 접전 끝에 중앙대를 꺾고 4강에 올랐다.동국대는 2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에서 중앙대를 상대로 66-58로 승리,..
[24-10-29 21:51:25]
-
[뉴스] '토트넘 선수 3명 폭행+발차기' EPL 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수를 향한 빅클럽의 구애가 등장했다.영국의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관심이 있다. 비밀 영입 ..
[24-10-29 21:47:00]
-
[뉴스] “지금 멤버로 2연승해서 기쁘다” 전창진 감..
[점프볼/잠실=백종훈 인터넷기자] 부상병동 속에서도 KCC는 직전 시즌 우승팀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29일 부산 KCC는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77-..
[24-10-29 21:42:20]
-
[뉴스] 깊어만 가는 KB손해보험의 고민 "나경복뿐 ..
KB손해보험이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다.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안방 경기에서 1-3(22-25, 19-25, 25-21, 21-25..
[24-10-29 21:38:03]
-
[뉴스] 친정팀 흥국생명 만난 세터 이원정...장소연..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공백을 지우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1-3(25..
[24-10-29 21:37:36]
-
[뉴스] 연승에 성공한 KCC 전창진 감독 "선수들이..
KCC가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가져왔다.부산 KCC 이지스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KCC는 ..
[24-10-29 21:34:12]
-
[뉴스] '텐 하흐 경질' 맨유, 아모림 개인 합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온다면 어떤 전력을 구상하게 될까.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
[24-10-29 21: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