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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확실히 반박했다.

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은 15일(한국시각) '스웨덴 언론에서 음바페가 성폭행 혐의의 대상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 대표팀 합류를 두고 논란이 터졌다. 음바페는 지난 9월 25일 알라베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의 부상이 3주가량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알려지자 프랑스 대표팀은 10월 A매치에서 음바페를 선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3주라는 예상 회복 기간과 달리 8일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릴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40분가량을 소화했다. 이후 이어진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음바페는 A매치 소화 대신 휴식을 부여받은 A매치 기간 동안 스웨덴 클럽에 방문했다. 음바페는 지난 9일 개인 비행기를 통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고, PSG 시절 동료인 노르디 무키엘레와 이틀 동안 클럽에 방문했다고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서 음바페의 태도를 비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음바페가 해당 클럽 방문 이후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스웨덴의 엑스프레센은 '음바페가 스웨덴 방문 이후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음바페는 낮은 수준의 의심과 함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범죄는 10월 10일 발생했고, 이틀 후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가짜 뉴스다'라고 대응하며 '마치 우연한 일처럼 청문회 전날 이런 일이 발생했다. 너무 예측 가능하다'라며 이번 소문이 자신과 PSG 사이의 미지금 임금 법적 갈등 청문회를 앞두고 벌어진 루머라고 지적했다.

음바페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PSG와 미지급 임금과 보너스 5500만 유로(약 816억원) 지급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현지 시각으로 15일 프랑스 프로축구 항소위원회와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르파리지앵은 '현 단계에서 상황은 매우 불분명하며, 현재 나이와 국적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음바페를 지목했을 것이라고 스웨덴 언론은 밝혔다. 주변인들은 이것이 루머라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클럽 방문 등 일정은 이미 지난 10일 보도된 바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음바페의 측근들은 해당 소식이 루머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파리지앵은 '음바페 측근들은 이러한 소식이 음바페의 이미지에 대한 조직적인 파괴를 위한 것이고, 음바페가 겪은 도덕적 괴롭힘과 명예 훼손에 대한 개인, 미디어를 추적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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