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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가 남대2부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학교는 20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의 결승전에서 72-58로 승리했다.


1쿼터 울산대가 꾸준한 리드를 이어갔다. 정확한 중거리슛과 속공을 앞세운 울산대는 동원과학기술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지켰다. 1쿼터에만 15점을 기록한 배형직의 득점력을 앞세운 울산대가 26-20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 3점슛 한 방 씩을 주고 받은 이후 두 팀의 공격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울산대는 심재범이 돌파를 성공시키며 먼저 침묵을 깼다. 동원과학기술대 역시 황민수의 중거리슛과 김여준의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근소하게 앞서던 울산대는 쿼터 막판 배형직의 3점슛에 이은 김푸름의 자유투로 두 자릿 수 차이로 달아났고, 김푸름의 버저비터까지 나오며 전반을 48-34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연속 6점을 기록한 울산대는 20점차 리드를 잡았다. 동원과학기술대 역시 속공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계속해서 쫓기던 울산대는 쿼터 막판 김푸름이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끊었고 신우철과 배형직의 속공이 이어지며 3쿼터를 63-49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울산대는 배형직의 속공 외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사이 동원과학기술대가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갔다.


울산대는 쿼터 중반 왕찬영의 속공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꾸준히 이어진 상대 반격에도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낸 울산대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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