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잘하고 싶었다. 그 마음이 전부다.“

3안타 4타점을 몰아쳤다. 베테랑다운 절묘한 타격이 돋보였다. 상대의 태그를 피하는 격렬한 슬라이딩도 해냈다.

뜨거운 활약 후 만난 정훈은 녹초가 돼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정훈과 레이예스가 7안타 6타점을 합작한 불방망이를 과시한데다 선발 김진욱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한 끝에 10대6으로 승리했다.

정훈은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 “최근 안 좋다보니까 고민이 많았다.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베테랑의 야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내가 야구를 알고 해야된다는 생각이 있는 거 같았다. 나는 야구를 못하니까 매타석, 매경기, 한번의 기회에 목숨을 걸고 뛰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자꾸 베테랑답게, 여유있게 야구를 하려고 하고, 잘 하지도 못하면서 웃고 하는게 문제였다.“

정훈은 “혼자 반성을 많이 했다. 이제 정신 차렸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이어 “딱 한게임, 잘하든 못하든 미친듯이 하고 들어온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좋은 활약을 했으니 잘해보겠다는 것.

정훈은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음에도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3루와 1루, 때론 좌익수까지 커버하며 불꽃처럼 활약한다. 이날은 온몸을 던지는 슬라이딩과 수비까지 펼쳤다. '다리 괜찮나' 물으니 “전혀 안 괜찮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게 바로 내가 하는 야구다. 나이 먹었어도 무지성으로 생각없이 미친듯이 뛰는게 나다.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나이 신경쓰지 않고 뛰겠다. 쪽팔릴게 있나. 내가 할수 있는 것만 하겠다.“

정훈은 선취 2타점을 올린 첫 2루타에 대해 “역시 간절하게 집중하니까 그런 타구가 나온다. 어떻게든 공을 맞춰야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주전 1루수로 활약중인 나승엽에 대해서도 “내가 해왔던 것들, 안됐던 것들 두루두루 말을 많이 해준다. 내가 잘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나도 이게 참 어렵다, 너라면 할 수 있어 이런 말도 해준다“고 강조했다.

내심 1루 자리에 대한 욕심도 유머러스하게 드러냈다. 이날 정훈은 3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회부터 최항에게 3루를 내주고 1루를 맡았다.

“역시 3루보다 편하더라. 3루에 있을 땐 1구1구 땅바닥에 붙어있는 기분이다. 1루 오니까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18건, 페이지 : 68/5142
    • [뉴스] [24박신자컵] 박소희도 볼 핸들러 역할, ..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박소희도 볼 핸들러 역할을 맡는 상황이 적지 않았다. 김도완 감독이 올 시즌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변화 가운데 하나다.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4-09-03 16:15:22]
    • [뉴스] KBO 경기 대상 SUM 신규유형 게임 선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프로토 승부식 107회차에 KBO 경기를 대상으로 'SUM' 신규 유형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107회차에서 'SUM'..

      [24-09-03 16:02:00]
    • [뉴스] ‘대체불가’ 에이스의 역대급 반항 논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하파엘 레앙이 AC밀란 팬들의 걱정거리로 전락했다.레앙의 행동이 논란이 된 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AC밀란과 라치오의 경기에서 레앙은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밀란의 에이스인 ..

      [24-09-03 15:52:00]
    • [뉴스] [24 박신자컵] 일본 통합 챔피언 사령탑도..

      “77번(박소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8-51로 승리했다.3쿼터까지는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24-09-03 15:43:44]
    • [뉴스] [골프소식]쇼골프, 스크린골프-대리운전 예약..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쇼골프가 9월부터 김캐디 스크린 골프 예약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쇼골프는 7월 출시한 골프 구독 서비스 '쇼골프 플레이'에서 김캐디와 제휴해 전국 3000여개 스크린 골프 예약 시 ..

      [24-09-03 15:39:00]
    • [뉴스] 한국골프과학기술대 정경조 교수, 국회의장 교..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 입학처장 정경조 교수(골프학과)가 2일 국회의장 교육 공로장을 받았다.정경조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재직하며 교학처장 임기 동안 장애 학생 입학을 추진해 교육 ..

      [24-09-03 15:39:00]
    • [뉴스] [24박신자컵] ‘우승 후보의 위용’ 후지쯔..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후지쯔가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후지쯔 레드웨이브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천 하나은행과의 B조 맞대결에서 68-51로 승..

      [24-09-03 15:36:14]
    • [뉴스] [24 박신자컵] 접전 펼치던 하나은행, 4..

      하나은행이 대어를 잡았다.부천 하나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후지쯔 레드웨이브와의 경기에서 51-68로 패했다. 후지쯔는 지난해 일본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을 차지한 ..

      [24-09-03 15:27:05]
    • [뉴스] '1R 7순위' 정관장, 'U20 대표팀 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뽑았다. 정관장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정관장 고희진..

      [24-09-03 15:26:01]
    • [뉴스] 천신통-김하경 보유한 IBK, ‘최천식 딸’..

      IBK기업은행의 첫 선택은 세터였다. 최천식 해설위원의 딸인 장신 세터 최연진을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3일 오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

      [24-09-03 15:20:35]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