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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비디오판독 규정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심판아카데미 3일차 일정이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주제는 ‘비디오판독 운영 기준’이었다. 최재효 신임 심판위원장을 포함, V-리그 전문위원과 심판 등 총 35명이 머리를 맞댔다.

현행 V-리그 비디오판독 규정은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과 몇몇 사항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날 논의가 이뤄진 배경이다. 핵심 안건은 미들랠리 판독 도입이었다. 미들랠리 판독이란 랠리가 이뤄지고 있는 도중 각 팀이 요청하는 즉시 심판이 랠리를 끊고 비디오판독에 임하는 것을 뜻한다. 그간 V-리그에서는 랠리 종료 후 판독만 가능했다. 반면 FIVB 주관 대회에서는 미들랠리 판독을 허용하고 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뿐만 아니라 올림픽도 마찬가지다.

또한 FIVB 주관 대회에서는 규정상 주심이 랠리 종료를 선언한 후에는 볼의 인/아웃 여부 등 랠리를 결정지은 마지막 상황을 따지는 라스트랠리 판독만 가능하다. 이와 달리 V-리그에서는 랠리 종료 후에만 비디오판독을 하게끔 돼 있어 랠리 중 발생한 모든 반칙에 대해 판독 요청할 수 있다.

각 팀에서 요청할 수 있는 비디오판독 횟수도 차이가 있다. 현재 V-리그에서는 세트당 1회 가능하다. FIVB 주관 대회는 세트당 2회까지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추가판독 요청은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무분별한 추가판독 요청 방지 차원에서 판독 결과가 팀의 주장과 다를 시에는 횟수를 차감한다.

미들랠리 판독 도입 시 경기 흐름이 끊기는 단점이 발생한다. FIVB에서는 이를 그린카드 제도로 완화하고 있다. 주심의 미들랠리 판독 선언 전 자발적으로 반칙을 인정한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하는 것이다. 대회 기간 내 그린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에게는 대회 종료 후 일정 상금이 수여된다. 일종의 페어플레이상이다. VNL에도 도입하고 있다.

주로 위에서 짚은 부분들이 KOVO에서 따라가고자 하는 FIVB 비디오판독 규정들이다. 다만 최 위원장에 따르면 이 규정들을 당장 V-리그에 곧이곧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몇 가지 모호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술한 “주심이 랠리 종료를 선언한 후에는 볼의 인/아웃 여부 등 랠리를 결정지은 마지막 상황을 따지는 라스트랠리 판독만 가능하다”는 사항은 FIVB 주관 대회에서도 때에 따라 주심이 일부 수정 적용하는 부분이다. 만약 속공으로 랠리가 끝났을 경우 팀이 미처 미들랠리 판독 요청을 못했을 수 있다. 이때는 주심 판단하에 랠리 종료 휘슬이 불렸더라도 미들랠리 판독을 진행한다. 게다가 현행 FIVB 비디오판독 규정에 따르면 어디까지가 미들랠리고 어디부터가 라스트랠리인지도 판단 기준이 불분명하다. 


이날 논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규정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심판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올해 신설된 ‘케이스북 조별 토론’ 시간 동안 현행 FIVB 비디오판독 규정이 V-리그에 도입될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관해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차후 김세진 운영본부장과 각 구단 감독으로 구성된 KOVO 기술위원회가 실제 비디오판독 규정 변경 여부를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 변경이 확정될 경우, 빠르면 오는 9월 통영에서 펼쳐질 KOVO컵대회에서 시범 운영한 후 오는 2024-25시즌부터 V-리그에 확대 적용한다.

최 위원장은 “한국 배구의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도 (V-리그 비디오판독 규정 변경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도 “(이날 논의는 V-리그 비디오판독 규정을) 국제표준에 조금씩 맞춰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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