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11:47: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또 다시 안일한 인식을 보였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비판에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이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토트넘은 충격 2연패에 빠졌다. 개막 네 경기에서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하며 13위에 랭크됐다.
경기 뒤 토트넘은 난리가 났다. 또 다른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로메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토트넘의 A매치 이동을 비판하는 듯했다'고 했다. 로메로가 '리트윗'했다가 '삭제'한 게시물은 토트넘의 A대표팀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를 비판하는 글이었다.
익스프레스는 '로메로가 토트넘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공유한 뒤 삭제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가 공유한 글은 '토트넘이 아스널에 또 패했다. 토트넘은 EPL 구단 중 유일하게 지도자의 결정에 따라 A대표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구단에 복귀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휴식 시간이 적었다. 아스널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로메로는 열이 난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는 내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뗐다. 그는 “(관련 내용이) 경기 뒤에는 언급됐다. 하지만 경기 전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목요일에 복귀해 일요일 경기에 나섰다. 경기 전에는 언급된 내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연달아 안일한 현실 인식을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인종차별 문제를 야기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대해 '실수'였다고 옹호하며 사태 축소에 급급했다. 그는 “우리는 벤탄쿠르를 잘 안다. 이번에 큰 실수를 했다. 처벌을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도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논의를 했다. 둘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이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속죄하고 배우는 기회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관대한 사회를 꿈꾼다. 실수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벤탄쿠르처럼 말이다“라고 했다.
우루과이 출신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 그는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최근 벤탄쿠르를 기소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FA는 벤탄쿠르에 6~12경기 출전 금지 제재가 가능한 징계위원회에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일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아스널전 패배 뒤에도 논란의 발언을 했다. 이날 토트넘은 아스널의 세트피스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18실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은 내가 세트피스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도 항상 노력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 시간에 경기하면 죽겠다는 생각이“ 극한..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서있지도 못 하겠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갑작스럽게 바뀌었지만, 경기 시간 변경에 긍정적은 평가를 내렸다.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른다. 당초..
[24-09-18 15:04:00]
-
[뉴스] '6경기 무패' 달라진 황새볼, 숨겨진 키맨..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의 상승세가 뜨겁다.대전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짜릿한 3대2 승리..
[24-09-18 14:47:00]
-
[뉴스] 총재도 느꼈던 폭염…“고려 안 한다“던 오후..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월까지 이렇게 더위가 있을 줄 몰랐다.“KBO는 지난 17일 하루 뒤인 18일의 경기 개시 시간 변경을 알렸다. 대상은 18일 부산 LG-롯데전, 수원 삼성-KT전, 창원 한화-NC전으..
[24-09-18 14:45:00]
-
[뉴스] 내년 마스터스 골프 주말 중계시간 1시간씩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년부터 마스터스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이 늘어난다.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내년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3, 4라운드 지상파 중계 시간을 1시간씩 늘린다고 18일..
[24-09-18 14:41:00]
-
[뉴스] '충격' 손흥민, 토트넘 연봉킹 타이틀 뺏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한 '캡틴쏜' 손흥민(32)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에게 최고주급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
[24-09-18 14:41: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답한 '최고 MF'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 다른 팀 생각안해.“'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로드리는 설명이 필요없는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다.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24-09-18 14:08:00]
-
[뉴스] '박정태도 못했는데' 롯데 2루수 역사상 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직구장 2루에는 '사이클링히트'의 샘물이 흐르는 걸까.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리그 역사상 사이클링히트(한 경기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는 총..
[24-09-18 14:00:00]
-
[뉴스] 오버페이 논란→슈퍼 에이스 등극... 감독상..
브런슨이 뉴욕에서의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티보도 감독이 그를 극찬했다.뉴욕 닉스의 탐 티보도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NBA.com'과의 인터뷰에서 제일런 브런슨에 대해 이야기했다.제일런..
[24-09-18 13:59:02]
-
[뉴스] '불만있으면 넘어와' 뮌헨에서 왕따된 고레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거기서 고생말고, 같이 일 좀 하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영입 타깃을 발견한 듯 하다. 이적시장이 마감돼 내년 1월에나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24-09-18 13:58:00]
-
[뉴스] '18개차→6개차' LG 첫 타점왕이냐 vs..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구단 첫 타점왕에 오를 수 있을까.떼 논 당상으로 보였던 오스틴의 타점왕이 지금은 알 수 없게 됐다. 9월 들어 오스틴의 타점 생산이 뚝 떡어진 상황에서 2위인 NC..
[24-09-18 13: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