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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이 남자 야구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최신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남자 야구의 세계 톱 랭킹은 일본이다. 일본은 5756점을 얻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지난주 23세 이하 대표팀이 U23 야구 월드컵에서 역대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포인트를 더 쌓았고, 굳건히 1위를 지켜냈다.

U15 야구 월드컵, U18 야구 월드컵, 프리미어12, WBC, 도쿄올림픽까지 거의 모든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포인트를 쌓아온 일본은 2018년부터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일본이 아직 챔피언 타이틀을 따지 못한 분야는 U12, 12세 이하 대표팀 야구 월드컵 뿐이다.

23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푸에르토리크는 총점 3122점으로 2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푸에르토리코의 역대 최고 랭킹은 9월 3일에 기록한 10위였고, 2023년 최고 순위인 11위를 뛰어넘은 것이다.

23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한 중국은 세계 랭킹이 4계단이나 뛰어올라 20위에 올랐다. 이는 2012년 18위에 오른 이후 12년만의 최고 성적이다.

1위 일본에 이어 멕시코와 대만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순위 변화 없이 2위를 유지했고, 대만은 4118포인트로 1계단 상승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4위는 3941점을 기록한 베네수엘라로 최근 순위 5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3687점을 기록한 미국은 한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680점으로 순위 변화 없이 6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가 7위, 푸에르토리코가 8위, 쿠바가 9위, 파나마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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