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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은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오랜 트로피 가뭄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시즌에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실패자로 간주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6년째 무관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하다.

가디언은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자신감을 가지고 우승에 도전하는 정신을 갖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왔다. 나는 그것이 우리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부족한 것이다. 더 나아져야 한다. 그것이 당연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성공적인 클럽이 되고 싶다. 부끄러워하지 않으려면 이런 방식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만약에 내가 3~4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다면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나는 3~4년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 올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작년에 실패한 것은 내가 그렇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 꽤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거기에 안주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올해는 더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나는 기꺼이 그 기준으로 평가받고 싶다. 그래야 공정한다. 사람들이 그것을 잣대로 삼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2라운드 탈락했다. 올 시즌은 4라운드에 진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이 클럽의 성공을 제한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지금 준비됐따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물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코벤트리 리코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시티를 2대1로 눌렀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대폭 가동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이브스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주전 선수들이 벤치에 앉았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후반 29분 토트넘은 베르너를 빼고 클루셰프스키를 투입했다.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코벤트리가 찬스를 맞이했다. 중원에서 볼을 낚아챘다. 심스에게 패스가 갔다. 심스가 슈팅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스펜스가 골문 안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스펜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54분 클루셰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스펜스가 뛰어들어 골을 만들었다. 동점이 됐다.

토트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벤탕쿠르가 압박으로 볼을 낚아챘다. 스루패스를 찔렀다. 이를 존슨이 그대로 달려들어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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