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05:52: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최강야구'가 자랑한 문교원(인하대)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을까.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1197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는데, 그 중 단 110명의 선수만 프로 선수라는 이름표를 달 수 있게 됐다.
뽑힌 선수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지만, 십수년 야구만 해오던 선수들이 지명을 받지 못한 아픈 스토리도 팬들을 슬프게 한다.
특히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신 선수들이 단 1명도 지명받지 못했다.
지난해만 해도 황영묵(한화) 정현수(롯데) 고영우(키움)가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고, 세 사람 모두 각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레전드 스타들이 아마추어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인데, 포지션 수급이 필요한 유격수와 포수 포지션 등에서 대학과 독립구단 선수들을 꾸준히 뽑아왔다. 경기력 유지와 함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노력을 야구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취지였다. 독립구단 출신 황영묵은 프로그램을 통한 인기와 함께 근성 있는 플레이로 올해 주전급 선수가 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 구단은 팬 사랑으로 먹고 산다. 같은 실력이면 인지도 있는 선수를 뽑는 게 좋다. 그런데 왜 올해는 '최강야구' 출신들이 단 1명도 지명받지 못했을까.
프로그램이 출연한 문교원(인하대) 이용헌(성균관대) 유태웅(동의대) 등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도전을 했다. 그 중 문교원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내야수로 타격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자신감에 얼리 드래프트 신청을 했다. 같이 출연중인 레전드 정근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교원을 초대해 얘기를 나누며 “타율 2할9푼을 칠 수 있는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프로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냉정했다. A구단 스카우트는 “공격은 충분히 가능성 있다. 하지만 수비다. 송구 문제가 큰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교원은 '최강야구' 프로그램에서도 송구 문제가 드러나 김성근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는 모습이 조명됐다. 그리고 올해 대학 2학년 시즌에는 외야로 포지션을 변경하기도 했다. 수비가 괜찮은 내야수로 지금의 타격을 보여준다면 경쟁력이 있으나, 그게 아니라면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B구단 스카우트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수비를 못한다. 유격수였다가 최근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수비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특출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편도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를 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국, 사우디에 져 아시아 U-18 핸드볼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 2위로 아시아 선수권 4강에 올랐다.한국은 11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
[24-09-12 08:04:00]
-
[뉴스] 한국 남자하키,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서 중국..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한국은 11일(현지시간) 중국 내몽골 후룬베이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
[24-09-12 08:04:00]
-
[뉴스] 축구종가도 놀랐다.. 韓日 엇갈린 희비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월드컵 예선에서 극명하게 대비된 한국과 일본의 희비는 '축구종가' 영국도 놀랄만 했던 모양이다.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각)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은 맑은 푸른 바다에 있지만 ..
[24-09-12 07:50:00]
-
[뉴스] '형 한국시리즈 가는 거야?' 타격감 폭발한..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 20년 차 맏형 강민호의 꿈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다. 태극마크를 달고 수도 없이 많은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강민호도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경기가 한국..
[24-09-12 07:47:00]
-
[뉴스] 1R 156㎞ 파이어볼러→2R 내야수? 아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1라운드 10번째로 최고 156㎞의 직구를 뿌린 서울고 김영우를 뽑았다. 그리고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투수가 아닌 내야수와 포수, 외야수를 4명 연속 뽑았다.11명 중 투수..
[24-09-12 07:40:00]
-
[뉴스] 2026년 월드컵 정우영(37세)·손흥민(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년 만에 재출항한 홍명보호 1기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4-09-12 06:50:00]
-
[뉴스] 맨유 설마 사기당했나? “네덜란드산 매과이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속은 걸까. 맨유 이적 후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영국의 더선은 11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더 리흐트가 또다시 실점으로 이어지는 ..
[24-09-12 06:47:00]
-
[뉴스] 156㎞ 직구에 반했다! 김영우 품에 안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LG(트윈스)에도 드디어 150㎞ 투수가 하나 생겼다. 하나 만들고 싶다.“염갈량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순위는 10번째. ..
[24-09-12 06:31:00]
-
[뉴스] [단독]김택규 회장과 '페이백' 공모한 임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추가 횡령 정황이 포착돼 협회가 환수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배드민턴협회의 전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자 ..
[24-09-12 06:02:00]
-
[뉴스] 제2의 황영묵은 없었다...'최강야구' 충격..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최강야구'가 자랑한 문교원(인하대)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을까.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1197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는데, 그 중 단 110명의 선수만 프로 ..
[24-09-12 05:5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