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1 23:06:00]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내 무대 데뷔전에 나선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과 미겔 리베라 KB손해보험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현대캐피탈은 2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남자부 A조 1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30-28 25-21 25-11)으로 꺾었다.블랑 감독은 지난해 12월 경질된 최태웅 전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았다.블랑 감독은 재작년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위,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긴 명장이다.이날 블랑 감독은 아시아쿼터 덩신펑(등록명 신펑)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세우고, 토종 주포 허수봉과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아웃사이드 히터에 배치했다.허수봉이 양 팀 최다인 19점을 터뜨렸고, 신펑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5점, 레오가 블로킹 2개를 곁들어 14점을 올렸다.2023-2024시즌까지 세 시즌 간 OK저축은행에 몸담았던 레오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1세트 후반 한두 점 차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25점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듀스에 접어들었다.현대캐피탈이 한 점 앞서가면 OK저축은행이 동점을 만들며 스코어는 28-28까지 올라갔다.이때 허수봉의 백어택과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의 퀵오픈 아웃이 교차해 현대캐피탈이 첫판을 가져갔다.2세트까지 잡은 현대캐피탈은 삼각편대의 화력을 더욱 끌어올렸고 3세트를 더블 스코어 이상의 점수 차로 이겼다.루코니(16점)에게 득점이 편중된 OK저축은행은 FA 이적생 신장호(6점)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아쉬웠다.
미겔 KB손해보험 감독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4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1-3(15-25 25-23 24-26 15-25)으로 패했다.승부처는 KB손해보험이 20-16으로 먼저 승기를 잡은 3세트였다.하지만 저력의 대한항공이 23-23 동점을 만든 뒤 24-24 듀스에서 곽승석의 퀵오픈과 정한용의 블로킹으로 역전승했다.분위기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4세트를 10점 차로 완승했다.삼성화재에서 이번 시즌 대한항공으로 옮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 25득점을 폭발했다.외국인 선수를 아낀 KB손해보험에서는 손준영(17점), 윤서진(14점)이 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2월 후인정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자 그다음 달 미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미겔 감독은 스페인 남자 프로배구팀 CV 테루엘을 이끌어 통합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슈퍼컵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재작년부터는 스페인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bingo@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철기둥이 부활했다' 김민재, 지상-공중 경..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철기둥'이 부활했다.'괴물'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흡사 나폴리 시절을 보는 듯한 플레이였다.바이에른은 22일(..
[24-09-22 09:44:00]
-
[뉴스] '토트넘 캡틴은 쉬었다' 2AS 손흥민 향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 것일까. 손흥민(토트넘)이 '멀티 도움'에도 영국 현지 언론의 '억지 비난'을 받았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24-09-22 09:37:00]
-
[뉴스] 강민호 떠난지 7년…롯데의 '구멍'난 안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17년 이후 7년 연속.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는 또 좌절 직전이다.7-10-7-8-8-7. 최근 6년간 롯데의 위치다. 눈물의 비밀번호로 불리는 8888577(2001~2007년) ..
[24-09-22 09:31:00]
-
[뉴스] '운빨 만렙 토트넘' 비카리오 GK 핸드볼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저 천운이 따랐다고 볼 수 밖에…'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21일 밤(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
[24-09-22 09:07:00]
-
[뉴스] '1선발인데...' 헤드샷 퇴장→153km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포스트시즌 구상 속에 에르난데스는 선발일까 불펜일까.막판 3위 싸움이 한창인 LG는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준비도 해야한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까지는..
[24-09-22 08:40:00]
-
[뉴스] '멀티도움+MOTM'캡틴 SON“소셜미디어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소셜미디어 그게 뭐라고…“ “흔들릴 생각도 없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에서 2도움과 함께 3대1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끈 후 아스널전 패배 후 팀 안..
[24-09-22 08:26:00]
-
[뉴스] “네? 저를 왜 빼요?“ 공격포인트 '줍줍각..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에이스 콜 팔머는 후반 도중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교체 지시를 내리자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팔머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
[24-09-22 07:53:00]
-
[뉴스] “정말 마케팅 용일까?“ LEE는 없었다. ..
[24-09-22 07:49:00]
-
[뉴스] 'DH1 헤드샷 퇴장→DH2 구원 등판' L..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가 2차전에 구원 등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
[24-09-22 06:40:00]
-
[뉴스] '최악의 주장→괜찮은 주장!' 비난 받던 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
[24-09-22 0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