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V12 달성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KIA는 6일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29)와 총액 35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5일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1군 말소한 뒤, 부상 중인 윌 크로우까지 동시 웨이버 공시했던 KIA는 5일 오후 입국한 라우어의 메디컬테스트 및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라우어와의 계약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달 초 KIA가 빅리그 경력을 갖춘 외국인 투수와 접촉하고 있다는 설이 돌았다. 얼마 후 라우어가 자신의 SNS에 KIA 타이거즈를 태그하면서 심증은 굳어졌다.

라우어는 2016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다. 2018시즌 빅리그에 데뷔했고, 2년 뒤 밀워키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엔 메이저리그 53경기(선발 49경기)에 나서 18승1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0경기(선발 112경기) 596⅔이닝 36승 37패, 평균자책점 4.30, 567탈삼진

평균 93.3마일(약 150㎞)의 직구에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다루면서 9이닝 당 탈삼진이 8.9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12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5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구속이 감소했고, 빅리그 등판은 10경기에 그쳤다.

KIA는 윌 크로우가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 시즌아웃되면서 알드레드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 5월 말 계약했다. 하지만 5월 한 달 간 알드레드의 구위가 좀처럼 오르지 않으면서 다시 미국 시장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꾸준히 리포트를 정리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이후에도 알드레드는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9차례 등판에서 43⅔이닝을 던져 3승2패, 평균자책점 4.53이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가 3차례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좌-우 편차가 심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5푼에 불과하지만, 우타자에겐 2할8푼4리로 약했다. 지금까지 내준 4개의 피홈런 모두 우타자에게 내줬다.

지난달 30일 광주 두산전은 알드레드의 약점이 확연히 드러난 승부였다. 두산의 좌타자들에겐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하위타순에 배치된 우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으면서 4⅓이닝(8안타 1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투구에 그쳤다.

팀 편차가 심하다는 점도 KIA의 고민을 더하게 한 부분. 알드레드는 가을야구 유력 경쟁상대로 꼽히는 LG와 두 차례 만나 12⅔이닝 평균자책점 0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경쟁상대인 삼성전 두 차례 등판에선 7⅔이닝 평균자책점 8.22로 부진했고, 두산전에서도 2번의 등판에서 7⅓이닝 평균자책점이 15.95다.

KIA는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이 원투 펀치 역할을 하면서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의리 윤영철이 부상 이탈한 뒤 대체 선발 체제로 어렵게 꾸려가면서 마운드의 힘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또 다른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할 알드레드가 계속 편식을 이어간다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KIA 이범호 감독은 “중요한 건 좌우 관계 없이 잘 할 수 있는 2선발“이라며 “알드레드가 잘 해주고 있으나 어떤 방향이 최선일지는 계속 고민해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결국 사실상 시즌아웃된 크로우, 부진했던 알드레드와 모두 결별하고 바우어를 영입하는 쪽을 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40건, 페이지 : 671/5094
    • [뉴스] 2명의 프로골퍼의 승부수, 리얼 티타늄 산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명의 프로골퍼가 의기투합 해 새로운 국산 샤프트 개발에 승부를 걸었다.일본에서만 생산되는 티타늄 원단을 직접 공수해 대만에서 공정에 착수했다. 디자인부터 테스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공정을 두..

      [24-08-06 17:30:00]
    • [뉴스] [올림픽] '염색체는 성별을 규정할 수 없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XX 염색체는 여성, XY 염색체는 남성'중등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기초 상식이다. 그러나 이 상식의 경계가 흔들리고 있다. XY 염색체를 갖고 있지만, 여성일 수도 있다. XX 염색체를..

      [24-08-06 17:11:00]
    • [뉴스] ‘새로운 시도’ 4점슛 도입한 필리핀리그, ..

      [점프볼=홍성한 기자] "재밌고 흥미로운 생각이네요(웃음)."필리핀농구협회(PBA)는 지난 7월 일본 오사카에서 리그 발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4점슛 도입을 확정했다. 필리핀은 최근 2시즌 올스타게임..

      [24-08-06 17:08:44]
    • [뉴스] '세계 최강' 뮌헨 이적이 커리어 최악 선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리안 사라고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나서 커리어가 연이어 꼬이고 있는 중이다.사라고사는 2021~2022시즌부터 그라나다 2군에서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인정받기 시작..

      [24-08-06 17:00:00]
    • [뉴스] [오피셜]'음주운전' 대구 코치, 계약해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에 적발된 대구FC 피지컬코치 A씨에게 14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A씨는 지난달 25일 지인과 술을 마..

      [24-08-06 16:44:00]
    • [뉴스] '파열이면 8주라는데...' 1R 2년차 유..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고졸 2년차 유망주 최준호가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나타났다. 일단 2주간 반깁스 후 다시 초음파 검진을 할 예정이다.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1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지명..

      [24-08-06 16:43:00]
    • [뉴스] 폭염에 무너졌던 전준우→윤동희, 후유증 없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폭염에 드러누웠던 롯데 자이언츠의 주축 선수들이 무사히 회복했다.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시리즈 3연전을 치른다.롯데는 앞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LG..

      [24-08-06 16:41:00]
    • [뉴스] 음바페 없는 PSG 나와! 한판 제대로 붙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이적시장 행보가 심상치 않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마르세유는 헤르니모 룰리를 새로운 골키퍼로 영입하기 위한..

      [24-08-06 16:35:00]
    • [뉴스] '반쪽짜리라고 비난해서 미안해' 고척돔의 소..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 주말에 잠실 안오셨죠? 진짜 농담이 아니라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반쪽짜리 돔구장이라고 비난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할 정도다. 고척스카이돔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KBO리그다...

      [24-08-06 16:25:00]
    • [뉴스] '어깨 염증' 호랑이 수호신 드디어 복귀!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4)이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KIA 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정해영을 1군 콜업했다. 하루 전 1..

      [24-08-06 16:25:00]
    이전10페이지  | 671 | 672 | 673 | 674 | 675 | 676 | 677 | 678 | 679 | 6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