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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초대형 스트라이커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최근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 소식을 매우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요케레스는 6,000~7,000만 유로(약 898~1,048억 원)의 이적료면 다가오는 여름에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날 수도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 계획은 없다.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며 요케레스가 이적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최초에 밝힌 요케레스 관심 구단은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첼시였다. 맨유도 요케레스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에서 성공신화를 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로 부임하면서다.

언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중에서 요케레스가 제일 필요없는 팀이 바로 맨시티다. 엘링 홀란이라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있기 때문이다. 요케레스와 홀란의 플레이스타일은 확실하게 다르지만 활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선수 모두 신체조건이 매우 좋은데 빠르고 슈팅력까지도 좋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득점을 터트리는데 도가 튼 선수들이다. 요케레스가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다고 하지만 유럽대항전에서 클래스를 증명해내고 있다. 최근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홀란의 자존심에 상처까지 입혔다.

홀란이 있는 와중에 맨시티가 요케레스 영입에 진심으로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일 개인 SNS를 통해 “맨시티는 여전히 요케레스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맨시티는 계속해서 스트라이커 1명을 놓는 전술을 사용해왔다. 홀란이 있는데 요케레스까지 영입하는 건 낭비에 가깝다. 맨시티가 현 시점 세계 최강팀 중 하나라고 해도, 요케레스는 벤치에 머물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홀란의 경쟁자를 영입할 이유도 없다. 홀란이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에 요케레스 영입은 매우 낭비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맨시티는 돈을 많이 투자하는 팀 중 하나지만 필요한 포지션이 아니라면 무계획적으로 절대로 영입하지 않는 구단이다. 돈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출하는 구단 중 하나다.

그런 맨시티가 요케레스를 진지하게 노리고 있는 중이라면 홀란의 백업으로 데려오는 건 아닐 것이다. 최근 홀란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라 상황이 재밌게 흘러가고 있다.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잔류하지 않는다면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맨시티가 요케레스 영입에 진심으로 나선다면 홀란의 이적설은 더욱 불타오를 가능성이 높다. 홀란은 맨시티 이적 후에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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