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22:15:00]
[횡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인나 팀적으로 모두 아쉽다.“
김광현(36·SSG 랜더스)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2승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2년 13승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지난해에는 9승에 머무르며 7년 연속 이어오던 두 자릿수 승리 행진이 끊겼다. 그리고 2년 만에 다시 두 자리수 승리를 하면서 '원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던 시즌이었지만, 김광현은 아쉬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4.93으로 끝난 평균자책점이 마음에 차지 않았다. 데뷔 이후 가장 높았던 기록. 또한 소속팀 SSG는 5위 결정전을 치렀지만, KT 위즈에 패배하며 최종 순위 6위로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김광현은 “야구를 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많이 아쉽다“고 돌아보며 “내년에는 더욱 절치부심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할 거 같다“고 했다.
승리는 꾸준하게 챙겼지만, 타자 공략에 애를 먹었던 이유 중 하나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도 있었다. 김광현은 “ABS에 적응하는데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후반기에는 적응한 거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라며 “내년 시즌에는 더 다른 모습으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팀 성적 향상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김광현은 “이번에 KIA가 우승한 걸 보는데 부럽더라. 우리가 우승한지도 벌써 2년이 넘었다“라며 “다른 팀이 우승을 하는 걸 보면 언제나 부럽다. '저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하고 많은 자책도 했다. 내년 시즌은 좀 더 다른 모습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광현은 4일 횡성 벨라45CC에서 열린 류현진재단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했다. 류현진은 “한 2주 전에 연락을 받았다. 좋은 일을 할 건데 와줄 수 없냐고 해서 왔다. 경매 물품 기부도 이야기해서 글러브를 냈다“라며 “(류)현진이 형 재단에서 좋은 일을 하는데 내가 초대를 받았다는 게 영광이다. 뜻깊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현진과의 '골프 인연'도 남다르다. 김광현은 “미국에서도 쳐보기도 했고, 라운딩도 했다. 실력적으로 밀린다. 나는 잘치면 81타 정도 나온다“라며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현진이 형이 집으로 초대해서 이범호 감독님과 셋이 쳤던 기억이 있다. 당시 이범호 감독님은 필라델피아 연수 중이었다. 골프와 야구는 내 마음 대로 안 되는게 매력인 거 같다“고 웃었다.
실력에 대해서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확실한 '상' 하나는 노렸다. 김광현은 “롱기스트를 노려보려고 한다. 야구공도 세게 던지는 게 자신있듯 골프공 세게 치는 게 자신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횡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정한용 트리플크라운&정지석 완벽 공격 복귀..
[24-11-05 21:29:00]
-
[뉴스] ‘정한용 트리플크라운+OH 복귀한 정지석’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개막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3-2(25-19,..
[24-11-05 21:26:04]
-
[뉴스] 음바페한테 이런 적이 있었나, 이러다가 아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축구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4일(한국시간) '음바페 영입이 레알 핵심 선수 3명에..
[24-11-05 21:24:00]
-
[뉴스] ‘17점 차 대역전극’ 강혁 감독 “4쿼터 ..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대역전극이다. 가스공사가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강혁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24-11-05 21:16:57]
-
[뉴스] “SON 행동 보고 불편했다“ 토트넘 선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배 제이미 레드냅이 손흥민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문제가 없음을 공표했고, 손흥민으로서는 복귀전에서의 아쉬움이 컸기에 한 행동이기에 레드냅의 비판..
[24-11-05 21:15:00]
-
[뉴스] '신의 한수' 외야 연착륙 '3할-40도루-..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종욱 전 NC 코치가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했다.삼성은 5일 이종욱 코치와 1군 작전ㆍ외야 코치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계약기간 1년 연봉 9000만원에 사인한 이 코치는 6일 오키나와..
[24-11-05 21:04:00]
-
[뉴스] '관중석의 프리카노 앞에서' 모마의 26점 ..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
[24-11-05 21:02:00]
-
[뉴스] 다이어, 김민재 넘으려고 골프까지 관뒀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다이어의 프로정신은 인정할 만하다.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1일(한국시각) 해리 케인과 다이어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케인과 다이어는 매우 절친한 사이다. 토트넘에서 오랜 세월을 같이 ..
[24-11-05 21:01:00]
-
[뉴스] ‘리바운드? 3점슛이 경기를 지배한다!’ 가..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리바운드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농구계 명언도 있지만, 예외도 있는 법이다. 가스공사가 3점슛을 앞세워 팀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24-11-05 20:57:57]
-
[뉴스] '묻고 더블로 간다.' 3년 20억 포기하고..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2020년 12월 10일 허경민은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했다. 당시 4+3년에 최대 85억원이었다. 첫 4년 동안은 계약금 25억원에 연봉 40억원의 65웍을 인센티브 없이 모두 ..
[24-11-05 20: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