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17:27: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가 결국 손준호와 상호합의하에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마음으로 품은 '애제자' 손준호의 '읍참마속'을 결정했다. 최 단장은 “이런 논란이 계속 불거지게 되면 팬들이 축구 경기를 보러오는 것이 아니라 손준호의 이런 모습을 보러 오게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우리 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문제가 생기면 일단 스톱시키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기를 쉬게 할지 계약종료로 갈지를 고민하다가 이야기를 나누고 계약종료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당했다.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징계 내용을 통보하고, FIFA 징계위원회에서 타당하다고 인정, 각 회원국에 해당 선수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선수로 뛸 수 없다.
손준호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승부조작은 절대 하지 않았다“면서 “공안 조사 과정에서 가족 사진을 보여주는 등 회유에 못이겨 거짓 진술을 했고 중국 법원에서 '20만위안(약 3700만원) 금품 수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풀려났으며 이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재개하기 위해 판사와 거래한 결과“라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팀 동료 진징다오에게 받았다는 20만위안의 출처를 뚜렷히 해명하지 못하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 됐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형사 구류된 후 약 10개월 구금 끝에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했다. 지난 6월 포항 시절 스승인 최순호 단장의 팀, 수원FC에 입단했고, 이후 리그 1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수원의 중원을 장악하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왔다.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한국, 수원FC로 왔겠느냐“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승부조작은 불가능하다“ “승리수당이 4000만원인데 3700만원 받으려 승부조작을 했겠느냐“ “승부조작 경기로 지목된 상하이 상강전을 직접 보시고 판단해주시면 좋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여론은 마음같지 않았다.
14일 전북과의 홈경기를 앞둔 수원 구단과 최순호 단장이 힘든 결단을 내렸다. 당초 FIFA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분위기에서 선수도 팀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선수도 팀에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고, 팀도 선수를 품고 있기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고심 끝에 올해 12월까지로 돼 있는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양자 합의하에 결론을 내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시티 박살냈다! 제대로 밀어주자' 맨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위한 초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각) '맨유가 아모림을 위해 9000만 유로(약 1350억원)의 게임 체인저를 영입할..
[24-11-06 22:47:00]
-
[뉴스] 상무 연습경기서 포착된 최종엔트리 힌트. 그..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만으로 가기전 마지막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최종엔트리와 대만, 쿠바전에 대한 윤곽을 알 수 있었다.한국야구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은 관중도 없이..
[24-11-06 22:40:00]
-
[뉴스] 우승후보에 대역전승, 개막 5연승에도 웃지 ..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머릿속에 엘리안 생각밖에 없다. 기도를 해야할 것 같다.“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기적의 대역전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
[24-11-06 22:36:00]
-
[뉴스] '5세트 24-22' 혈투 속 엘리안의 부상..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과 혈투 끝에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그럼에도 ‘승장’ 권영민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한국전력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
[24-11-06 22:34:57]
-
[뉴스] 대학무대 '스페셜리스트' 최태호 연세대 감독..
“팀과 선수가 우선이다. 나는 그저 선수들을 끝까지 돕고 싶다.“최태호 연세대학교 감독은 '자타공인' 대학무대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5년 연세대 코치를 시작으로 감독대행을 거쳐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24-11-06 22:30:00]
-
[뉴스] '승장' 입서 나온 첫마디 "실망스럽다"....
"선수들에게 실망스럽다."GS칼텍스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3(25-21, 27-29, 25-18, 19-25, 13-15)..
[24-11-06 22:23:21]
-
[뉴스] “흥민 형 떠나면 나도 간다“ '캡틴' 1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 영국 언론 텔..
[24-11-06 22:20:00]
-
[뉴스] [EASL] ‘버튼 트리프더블급 활약했지만…..
[점프볼=최창환 기자] 버튼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KCC가 마카오의 높이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부산 KCC는 6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
[24-11-06 22:08:17]
-
[뉴스] [EASL] 부상병동 KCC, 마카오 원정서..
KCC가 EASL 첫 경기에서 마카오에 승리를 내줬다. 부산 KCC 이지스는 6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B조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7-111로 패했다. 이..
[24-11-06 21:46:19]
-
[뉴스] '기적의 대역전승' 돌풍의 한국전력, 우승후..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의 대역전승, 한국전력의 반란은 계속된다!'외나무 다리' 매치였다. 한 팀은 개막 5연승, 한 팀은 시즌 첫 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개막하자마자 성사된 빅매치. 명승부였다. 한국..
[24-11-06 21:4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