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염경엽 감독의 얼굴을 오랜만에 미소짓게 만든 이는 아직 팀에 오지도 않은 1라운드 지명자였다.

LG는 11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서울고 우완 투수 김영우를 지명했다. 1∼5순위까지는 거의 팀이 뽑을 선수가 정해져 있었다. 6순위부터는 팀의 방향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두산이 내야수 박준순을 뽑고, SSG가 포수 이율예를 뽑는 등 올해는 1라운드 모두 투수를 뽑을 수도 있다는 말이 무색하게 팀별로 원하는 선수를 뽑았다.

LG도 김영우를 지명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두산과 SSG가 내야수와 포수를 뽑은 덕에 LG에게 파이어볼러가 찾아온 것.

염 감독은 “우리에게 150㎞ 투수가 하나 생겼네“라며 “우리 팀은 지금 2군에서 150㎞ 투수가 한명도 없다. 이제 한명이라도 온다니 반갑다“고 했다.

김영우는 지난 6월 6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156㎞의 빠른 공을 뿌리며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김영우가 속한 서울고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영우는 12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7이닝 동안 3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LG는 김영우에 대해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간결한 팔 스윙으로 빠른 공과 낙폭이 큰 커브가 강점이다. 릴리스 포인트도 높아 직구 각이 좋고 공의 움직임도 좋다“고 평가했다.

2학년때인 2022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유급을 했다. 동기생인 황준서(한화) 김택연(두산) 등과 함께 지명 경쟁을 할 수도 있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1년 이상 쉬어야 했고, 올해 156㎞를 뿌리며 건강한 팔을 과시했지만 상위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덕분에 LG가 원하던 파이어볼러를 잡을 수 있었다.

김영우는 “2학년 때 10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 사실 3월에 다쳐서 그때부터 공을 못던졌으니 거의 2년 정도 못던졌다“면서 “어쩔 수 없으니 유급한 김에 재활 잘해서 다음 시즌에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

이어 “목표는 전체 1순위였다.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라며 “순번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그냥 어느 팀이든 가서 잘하자는 생각만 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156㎞를 찍었고 차명석 단장이 “난 그때 혈압이 156이 나왔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던 당시에 대해 김영우는 “구속이 계속 잘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구속을 더 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힘 빼고 평소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면서 “이전에 주말리그에서도 156㎞를 찍은 적이 있어서 특별히 더 기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라고 웃었다.

1순위 목표는 실패. 또한번 목표를 높게 잡았다. 김영우는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인왕을 목표로 겨울부터 열심히 몸을 만들며 운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LG에 마침 신인왕 출신 정우영이 있다. 정우영도 서울고 출신. 이미 둘은 아는 사이다. 김영우는 “우영이 형께서 겨울에 학교에 오셔서 운동도 많이 알려 주시고, 스파이크, 글러브도 주셨다. 축하 연락도 받았다“라며 “고우석 선배님, 유영찬 선배님이 나와 비슷한 유형이신 것 같은데 나중에 많이 여쭤보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우는 어떤 투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내가 등판했을 때 감독, 코치님, 팬분들이 믿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71건, 페이지 : 67/5118
    • [뉴스] [K리그2 프리뷰]'2위부터 5위까지 승점차..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시 재개되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관심의 초점은 '2위'에 맞춰져 있다.6월 2일부터 석 달 넘게 2위를 지켜오던 전남 드래곤즈(승점 43)가 주춤하며, 격전지로 바뀌었다. 그 ..

      [24-09-13 11:47:00]
    • [뉴스] '유소년·여성 최강팀 가리자!' 서울 이랜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10월 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해마루 축구장에서 공식 후원사 뉴발란스와 함께 '2024 레울컵'을 개최한다.'레울컵'은 서울 이랜드가 지역 내 축구 저변 확대..

      [24-09-13 11:42:00]
    • [뉴스] “진짜 미쳤다“ '300억 손실' 로셀소,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에 '300억원' 손실을 안긴 지오바니 로셀소가 떠나자마자 몸값이 폭등했다.로셀소는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달 31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이별했다. 로셀소는 친정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

      [24-09-13 11:37:00]
    • [뉴스] '맙소사! 지단이 보이네' 젊은 재능러 싹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젊은 지네딘 지단의 모습이 보인다.'토트넘 홋스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흥미로운 행보를 보여줬다. 당장 팀 전력에 힘을 보탤 선수보다 가까운 미래에 큰 힘이 될 만한 10대 후반에서 20대..

      [24-09-13 11:14:00]
    • [뉴스] [NBA] 드웨인 웨이드, 마이애미 역사상 ..

      [점프볼=최창환 기자] 드웨인 웨이드가 팀 역사를 빛낼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겼다. 마이애미가 건립한 최초 동상의 주인공이 됐다.마이애미 히트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이드의 동상 건립 소식 및 세..

      [24-09-13 10:59:33]
    • [뉴스] "당장이라도 도가니탕 먹으러 가고 싶어요" ..

      한국을 사랑하는 니콜슨이 팀에 합류해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앤드류 니콜슨이 합류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4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성공적으로 치..

      [24-09-13 10:52:08]
    • [뉴스] “삼성 우승이 당연했다. 내가 다시 우승시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우승이 당연했다. 내가 다시 우승시키고 싶다.“삼성 라이온즈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역대 유일의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의 엄청난 대기..

      [24-09-13 10:40:00]
    • [뉴스] 카시도코스타스, 조재호 격파…프로당구 복귀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투어 초대 챔피언으로 국내 당구 팬에게 사랑받았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PBA 복귀 후 첫 승리를 따냈다.그것도 최근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

      [24-09-13 10:37:00]
    • [뉴스] 아시아쿼터 선수들, 간장 삼겹살에 감탄.....

      청스투어 시즌3가 공개됐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구단주: 이재근)가 13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국민농구방송)을 통해 연고지를 홍보하는 기획 콘텐츠「청스투어 시즌3」를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KB스타즈 1년차로..

      [24-09-13 10:28:42]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