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18세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119-47로 승리했다.


U18 대표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인도를 상대로 공수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72점 차 승리를 따냈다.


정승원 감독 또한 우선 선수들을 칭찬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서니 걱정을 덜었다.


정 감독은 “걱정했던 것보다 스타팅 멤버들이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승리로 이어졌다. 연습 때 생각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코칭스태프들이 걱정했는데 그게 무색할 만큼 에너지를 가지고 잘 뛰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쾌조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다음 경기를 생각했을 때 보완할 점도 있었다. 정 감독은 외곽슛이 더 터지면 좋을 것이라고 짚었다.


정 감독은 “전반적으로 활동량도 많고 잘 해줬지만 트랩 수비 타이밍이 다소 늦은 부분과 슈팅력이 너무 안 좋았다. 3점슛 35개를 던졌는데 9개밖에 안 들어갔다. 경기는 잘 해줬지만 어쨌든 경기당 최소 10개는 넣어줘야 한다. 특히 오늘 경기는 조금 더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선수들의 슈팅 집중력을 높이고 슛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좋은 출발을 가져간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쿠웨이트전 이후 짧은 휴식을 거쳐 이란과 만나기 때문에 체력 안배도 중요하다.


정 감독은 “쿠웨이트전은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예선 2차전 후 24시간의 휴식 없이 바로 3차전(vs 이란)이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위해 오늘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