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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 한발로 무너지면 안되니까,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운명의 한발이었다. 세트스코어 4-4 상황에서 맞이한 슛오프. 중국은 27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훈영(인천시청)의 첫 발이 9점과 10점 사이의 경계에 놓이며 일단 9점으로 인정이 됐다. 남수현(순천시청)도 9점. 숭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0점이 필요했다. '에이스의 품격'이었다. 그의 손을 떠난 화살은 10점으로 향했다. 극적인 승리, 임시현(한국체대)의 손으로 만든 '10연패'였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6대4(56-53 55-54 51-54 53-55 29-27)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 금메달 이후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임시현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이렇게 파리에서 올림픽 10연패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다.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뭔가 왕자의 자리를 지키는 거였지만 이제 40년이 흐르고 멤버가 바뀐 지금 저희한테 10연패는 새로운 도전이자 목표였다. 저희 도전이 역사가 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그 역사를 훈영 언니랑 수현이랑 이룰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한 것 같다“고 웃었다.

마지막 한발, 임시현은 “슛오프 가기 전 포인트를 잡아서 8, 8점을 쐈다. 정말 걱정도 많이 됐는데, 성공을 시켜야 하는 마지막 발이라 더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한게 이 한 발로 무너지면 안되니까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았다“고 했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에이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훈영과 남수현이 큰 경험이 부족했던만큼, 임시현의 역할이 중요했다. 임시현은 “중압감이 없진 않았는데 그래도 에이스라고 해 주시는 거에 너무 감사했다. 에이스라고 해주시는 만큼 조금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저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고 잘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내가 3번 선수다 보니 앞에 쏘는 선수들이 더 자신있게 할 수 있게 자세를 이야기한다거나 심리적으로 자신 있게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했다.

앞서 3관왕을 달성했었던 아시안게임과는 확실히 무게감이 달랐다.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때랑 뭔가 애초에 시작되는 국민의 기대부터 달랐다. 응원도 더 많이 받았다. 이게 진짜 큰 무대고 중요한 무대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시안게임 처음 임했을 때보다 조금 더 긴장됐고,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이렇게 많은 한국 팬분들 사이에서 잘 끝내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제 임시현은 올림픽 3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개인전과 혼성전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단체전은 실수가 모두한테 영향이 간다. 개인전은 실수를 해도 제 탓, 못해도 제 탓이다. 단체전은 실수하면 3명 모두 메달을 못따니까 조금 더 부담이 있다. 개인전은 혼자하는만큼, 더 자신이 있다“며 “이제 첫발 내딛었으니까 앞으로 있을 개인전이나 혼성전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가지고 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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