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없이 감독 경력을 반등시킬 수 있을까.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기회를 노리게 됐다.

미국축구협회(USMNT)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를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한 소식을 발표했다.

USMNT는 '포체티노가 미국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거친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다. 그는 유럽 최고 구단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그는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을 꾸리며, 이제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능력을 통해 자국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맷 크로커 USMNT 회장은 “포체티노는 선수 육성에 대한 열정,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하는 능력이 입증된 감독이다. 그의 기록이 이를 말해준다. 포체티노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포체티노도 “미국에 합류한 것은 단순히 축구뿐만 아니라, 이 팀과 나라의 여정을 위한 것이다. 에너지와 열정, 갈망이 나에게 영감을 준다.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대표팀을 지도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대표팀이 포체티노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포체티노는 미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일 것이다'라며 엄청난 계약 규모를 언급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격적으로 감독으로 이름을 날릴 시점까지만 해도 뛰어난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2006년 현역 은퇴 이후 2009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3년 동안 에스파뇰에서 능력을 선보인 포체티노는 2013년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부임해 이름을 알렸다.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을 맡아 유망주 육성과 선수 영입, 선수단 관리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EPL에서도 2위를 일궈낸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포체티노 지휘하에 엄청난 경기력과 더불어 토트넘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DESK 라인'까지 구축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애제자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로 구성된 공격진은 리그 최강으로 꼽혔으며, 지금까지도 포체티노가 육성한 제자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첫 시즌 부진 이후 독일로 떠나려고 했지만, 포체티노의 설득에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토트넘 10년 차, EPL 대표 윙어로서 활약 중이다.

만 제자 손흥민과 작별한 이후로는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체티노는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되고 2021년 1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PSG에서는 첫 시즌 리그 우승까지 놓치며 부진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좀처럼 경기력이 부진했다. 두 번째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우승은 차지했지만, 팀이 숙원으로 여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해 2022년 여름 조기 퇴진했으며 이는 그의 지도자 커리어에 큰 흠이 되고 있다. 무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함께 뭉친 선수단이었지만, 포체티노의 지도력은 세 선수를 제대로 조화롭게 융화시키지 못했다.

PSG를 떠나 1년가량 휴식을 취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23~2024시즌 첼시에 부임하며 EPL 무대로 복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실패를 겪었던 포체티노였지만, 그를 향한 인기는 식지 않았다. 많은 구단을 제치고 첼시는 포체티노를 품으며 토드 볼리 구단주 인수 이후 반등을 예고했다.

포체티노 체제의 첼시는 기대 이하였다. 리그를 6위로 마감하는 막판 저력은 보여줬으나, 시즌 내내 경기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10억 파운드(약 1조 8000억원)를 투자한 선수단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콜 팔머의 독보적인 활약이 없었다면, 어떤 순위로 시즌을 마감했을지 가늠조차 힘들었다. 결국 첼시는 한 시즌 만에 포체티노와 결별을 결정했고, 다시 EPL 무대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포체티노의 인기는 여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구단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공석이 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은 하우를 비롯해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등 다양한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체티노도 유력해보였지만, 잉글랜드의 선택은 리 카슬리 임시 체제였다.

맨유도 관심을 내비쳤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포체티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고 싶어 한다. 그는 첼시를 떠났고, 맨유의 관심을 오랜 시간 끌어왔다. 포체티노는 EPL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며, 가능하다면 맨유에서 일하는 것에 확실히 관심이 있을 것이다'라며 포체티노가 맨유행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FA컵 우승을 이끌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포체티노는 미국의 구애를 받으며 미국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다.

미국 대표팀은 이미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확정됐기에 남은 기간 친선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체티노는 오는 10월 13일 홈에서 파나와의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며, 이후 16에 멕시코와의 경기도 이어질 예정이다.

감독 경력의 하락세를 걷고 있던 포체티노가 역대급 대우와 함께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이번 경력이 사실상 포체티노에게도 마지막 기회일 수 있기에 미국 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9건, 페이지 : 669/5072
    • [뉴스] “사실 1순위가 목표였는데“ 2순위 한화행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00% 넘어 10000% 만족한다.“목표로 하던 전체 1순위가 아닌데,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는, 그리고 내년 멋지 새 홈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된 한화..

      [24-09-12 00:03:00]
    • [뉴스] "설득은 그만 할래" 전직 NBA 최고 센터..

      “그럴만한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고려하겠지만 설득하는 일은 그만두겠다.“드마커스 커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티그가 진행하는 'Club 520 podcast'에 출연해 NBA 복귀에 대해 이야기..

      [24-09-12 00:02:26]
    • [뉴스] '더는 못 봐주겠다' 기회 줬지만 45분 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네덜란드)가 결국 교체됐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

      [24-09-11 23:35:00]
    • [뉴스] 토트넘도 A매치 바이러스, 이러면 비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말썽꾸러기가 된 이브 비수마가 A매치 도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토트넘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

      [24-09-11 23:35:00]
    • [뉴스] 결정적 장면! 김현수 타구 낚아챘다…대들보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태진의 호수비가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구멍은 없었다. 팀의 대들보가 빠진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9대5로 재역전승을 거..

      [24-09-11 23:31:00]
    • [뉴스] 11번째 시즌 앞둔 전광인, 훈련을 끝낸 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나?”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훈련을 마친 뒤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1991년생 전광인은 11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은 한국..

      [24-09-11 23:20:33]
    • [뉴스]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최고의 선수 평가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각) '벤제마가 호날두가 자신보다 킬리안 음바페를..

      [24-09-11 22:47:00]
    • [뉴스] '캡틴이 미쳤다! 멀티포 4안타 6타점 맹폭..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8위로 떨어졌다.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2..

      [24-09-11 22:15:00]
    이전10페이지  | 661 | 662 | 663 | 664 | 665 | 666 | 667 | 668 | 669 | 6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