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8 08:18: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딱 맞는 옷을 입었더니 펄펄 날았다'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핵심선수로 성장 중인 이강인(23)이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경기'였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리그 3호 골까지 터트렸다. PSG는 이강인의 쐐기골을 보태 3대1로 승리하면서 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28일 새벽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앙 6라운드 홈경기로 스타드 렌과 격돌했다.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PSG가 4-3-3 포메이션을 썼는데,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왔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가장 앞으로 나가 제로톱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200% 수행했다.
이강인이 최전방에서 여기저기를 들쑤시자 스타드 렌의 수비는 금세 와해됐다. 이강인은 수시로 킬패스를 공격수들에게 연결했다.
PSG는 전반 3분에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을 앞세웠다. 하키미의 왼쪽 크로스가 네베스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마르퀴뇨스가 정확히 밀어넣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로 판단해 골이 취소됐다.
하지만 PSG의 공세는 위축되지 않았다. 이강인이 계속 날카로운 패스로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전방에서 좌우를 오가며 개인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양한 형태의 패스로 뎀벨레의 슛을 이끌어냈다.
결국 PSG의 선제골이 나왔다. 중앙 지역에서 렌의 공을 가로채 역습을 치고 올라왔다. 이번에는 뎀벨레가 바르콜라에게 패스해 오른발 강슛을 유도했다. 바르콜라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후반에도 변함없이 최전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결국 1-0이던 후반 13분에 추가골까지 직접 넣었다. 이강인이 패스해 준 공을 바르콜라가 강슛으로 때렸다. 그런데 공이 골대에 맞고 흘러나왔다. 공에 대한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가던 이강인은 즉각 반응했다. 머리로 공을 밀어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이는 이강인의 시즌 3호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힌 PSG는 렌의 파상공세를 뚫고, 쐐기골까지 넣었다. 렌은 후반 22분에 페널티킥으로 1골을 따라붙었다. PSG는 1분 뒤 바르콜라의 골로 3-1을 만들었다. 렌은 후반 43분에 1골을 더 성공시켰지만, 핸드볼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PSG가 2골차로 승리했다. 이강인의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한 경기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탕! 탕! 탕!’ 안양의 무법자, 3인의 ..
최근 몇년간 KBL을 대표하는 강호를 꼽으라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 KGC)가 빠질 수없다. 2019~20시즌부터 지지난 시즌까지 정규시즌에서 3위, 3위, 3위, 1위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그 사이 2번의 챔..
[24-09-30 15:35:06]
-
[뉴스] 개명하며 반등 꿈꿨지만…'WC 앞둔' 두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둔 두산 베어스가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두산은 30일 총 9명의 선수 방출 발표를 했다. 대상자는 투수 박소준 배창현 이상연 전형근 이민혁 한충희 장원호 문원 ..
[24-09-30 15:31:00]
-
[뉴스] 충남도,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 선정…국비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174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국민 누구나 주거지 근처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
[24-09-30 15:24:00]
-
[뉴스] 축구지도자협회 “축구인 명예 무너뜨린 정몽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선후배 축구인들이 공들여 쌓아 올린 명예와 긍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 사퇴를 촉구했다.지도자협..
[24-09-30 15:24:00]
-
[뉴스] 답답하고 억울하다는 홍명보…축구협회 10차 ..
홍명보 감독 “10차 회의록, 언론에 공개해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방법“홍 감독, 10월 15일 이라크전 직후 유럽 출장길…국정감사 기간과 겹쳐(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하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
[24-09-30 15:23:00]
-
[뉴스] 선택은 오현규, 이영준도 지켜본다…치열해진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오현규(헹크)였다. 그러나 이영준(그라스호퍼)에게도 여전히 문은 열려있다.홍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
[24-09-30 15:23:00]
-
[뉴스] ‘엔트리 전원 득점’ 수원대, 시즌 첫 홈 ..
수원대가 시즌 첫 홈 경기에서 광주여대를 꺾었다.수원대학교는 30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2-36으로 승리했다.수원대는 이날 승리로 7승 ..
[24-09-30 15:21:39]
-
[뉴스] [NBA] “투웨이 계약 맺었을 때가 생각난..
[점프볼=최창환 기자] 우승과 돈.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는 선수의 선택이다. 케일럽 마틴은 전자를 택했지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줬던 마이애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마틴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24-09-30 14:59:36]
-
[뉴스] 딜레마 빠졌던 이대성, 수술 대신 재활 선택..
[점프볼=홍성한 기자] 수술과 재활을 선택지로 두고 고심했던 이대성(삼성)이 결정이 내려졌다.서울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 감독은 30일 전화 통화에서 이대성에 대해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소견을 받았지만, 다 반반이..
[24-09-30 14:52:36]
-
[뉴스] B조의 문을 여는 흥국생명과 아란마레, 투트..
두 번의 풀세트 혈전이 펼쳐진 A조 못지않은 명경기를 B조에서도 볼 수 있을까.흥국생명과 아란마레가 30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29일에 먼저 여자..
[24-09-30 14:46: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