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5 08:07:00]
(기앙쿠르[프랑스]=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나올지 상상도 못 했어요.“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 경력의 김주형(22)이 2024 파리 올림픽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냈다.김주형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대회 골프 남자부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치고 단독 8위에 올랐다.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한동안 눈물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었다.공동취재구역에서 TV 중계권사 인터뷰와 외신 인터뷰를 차례로 마치고 국내 취재진 앞에 섰을 때까지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죄송합니다“를 연발할 정도였다.김주형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메달을 못 따서 우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사실 17번 홀 정도부터 (감정이) 올라왔다“며 “올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에 동반 플레이를 한 스코티 셰플러가 해준 말들이 겹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밝혔다.김주형은 셰플러가 해준 얘기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다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셰플러가 제 고민을 많이 들어주다 보니 제 생각을 잘 알고, 고생했다고 해주는 말이 고마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마스터스나 US오픈 등 큰 대회 출전 경력도 있는 그는 “대회가 끝나고 이렇게 울음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자신의 감정에 신기해했다.김주형은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컸고,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며 “제가 메달을 따면 대한민국 골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감정들이 대회가 끝나고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림픽 경험이 어떤 것인지 잘 느꼈고,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특유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아시안투어 등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낸 그는 “제가 아마추어 시절에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프로가 돼서 이런 기회를 얻는 것이 너무 좋다“고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 경험을 소중히 여겼다.김주형은 “대회장에 한국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더 감동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도 성숙해진 느낌이 들고, 앞으로 남자 골프도 양궁과 같은 종목처럼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emailid@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 9월부터 11월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도시 거주민들을 위해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9월 28일(토)부터 11월 3일(일)까지 6주간 매주 주말 개최한다.도심 속 승마체험은 승마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 말..
[24-09-27 16:52:00]
-
[뉴스] [24 정기전] 신촌 독수리 황금기 에이스의..
“독기 품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이..
[24-09-27 16:48:55]
-
[뉴스] “이러니 손흥민이지“ '12분 OUT' 18..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것이 '캡틴' 손흥민(32)의 품격이다.스웨덴 출신의 초신성 루카스 베리발(18)이 토트넘에 둥지를 튼 후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코벤트리시티와의 ..
[24-09-27 16:47:00]
-
[뉴스] '윤동희+고승민 이상無' 가슴 쓸어내린 롯데..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늘은 둘다 괜찮다고 하더라. 다행이다.“148㎞ 직구가 손처럼 살이 별로 없는 부위에 맞았을 때의 통증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별한 부상이 아니라 충격만으로도 트라우마가 되는 경우도..
[24-09-27 16:45:00]
-
[뉴스] “韓 대표팀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 홍..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회 현안질의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을 소명이라고 밝힌 홍명보 감독에 행운이 찾아올 조짐이다.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팀 중 가장 까..
[24-09-27 16:41:00]
-
[뉴스] [24 정기전] "우리 홈인데 안 올 수 없..
“이 옷 대학교 때 입었던 옷이네요.“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양교 최고..
[24-09-27 16:34:31]
-
[뉴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당선무효 판결…“항소여..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2022년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규생(69) 회장이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2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
[24-09-27 16:30:00]
-
[뉴스] ‘전반에만 19득점’ 단국대 최강민 “역할 ..
“맡은 역할이 많은 만큼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다.“단국대학교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이날 단국대 3학년 최강민..
[24-09-27 16:05:47]
-
[뉴스] “그저 슛을 쐈을 뿐인데“ 강제로 '유로파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의 쐐기골로 이어진 '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의 슛은 어시스트로 공식 인정됐다.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카라바..
[24-09-27 15:59:00]
-
[뉴스] ‘6연패 탈출’ 단국대 권시현 코치 “다음 ..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단국대학교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이날 조선대를 완파하며 6연패에서..
[24-09-27 15:56: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