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9 09:2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부터가 꿈을 이룰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 31홈런 1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5로 활약하고 있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김도영(KIA)에 가렸지만, 구자욱의 활약은 MVP에 도전장을 내밀어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투수 원태인은 “(구)자욱이 형이 주장으로서 팀을 너무 잘 이끌어준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에서도 보여지고 더그아웃이나 경기장 밖에서 항상 후배를 많이 이끌어 주려고 한다. 자욱이 형은 10개 구단 중 최고의 주장“이라며 '캡틴 구자욱'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덧 삼성의 간판 선수로 자리를 잡은 그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로 남은 아쉬웠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11일 신인드래프트가 열린 가운데 삼성은 총 11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주장으로서 신인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 구자욱은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구자욱은 “프로에 처음 입단했을 때 나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방심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후회스러운 날이더라“고 했다.
구자욱은 “프로에 지명됐다고 해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군에 올라오기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꿈을 이룰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보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구자욱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2순위)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삼성에 입단했다. 그러나 1군에 모습을 보인 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5년이었다. 왕조시절 치열했던 팀 내 경쟁 등 여러가지 요소로 1군 콜업이 곧바로 이뤄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구자욱이 돌아봤을 때에는 아쉬움이 있었던 시절이었다.
삼성은 1라운드에서 대구고 투수 배찬승을 지명했다. 대구고 출신 구자욱에게는 반가운 후배다. 그러나 '직속 후배'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 구자욱은 “여기는 사회다. 고등학교 후배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 열심히 해주는 선수는 칭찬을 해줘야하고 열심히 안 하는 선수는 잘해줄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선수들도 좋아하고, 팬들도 더 응원해줄 거다. 본인 하기에 따라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팀의 리더로서 새로운 팀원을 향해 '성실'을 당부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체육진흥공단, K-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K-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이번 발대식에는 체육공단을 비롯한 3..
[24-09-19 11:26:00]
-
[뉴스] 일본 전지훈련 비행기 오르는 KB... 김완..
“대표팀에 다녀와서 더 책임감을 느낀 것 같다.“청주 KB스타즈는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일본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박신자컵이 끝난 뒤 일본 명문 JX 에네오스와 천안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기도 했던 KB는 전..
[24-09-19 11:22:16]
-
[뉴스] “ML서 뛰고 싶어요“ LG 한화의 드래프트..
프로야구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하지만 실력이 있어도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운이나 타이밍, 사람과의 만남이 야구인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지난 11일에 개최된 2..
[24-09-19 11:18:00]
-
[뉴스] 보고, 듣고, 직접 즐긴다! ‘가을바다’ ..
한국배구연맹(KOVO)이 21일부터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막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이번 대회 컨셉은 ‘가을 바다 앞에서 펼쳐지는 나만의 배구 축제’다. 단순히 스포츠를 관..
[24-09-19 11:09:17]
-
[뉴스] 삼성화재,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FCM..
삼성화재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FCMM과 용품후원협약을 체결하고 2024-25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FCMM은 국내에서 주목받는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다양한 스포츠 의류와 액세서리로 사랑받고..
[24-09-19 11:02:38]
-
[뉴스] 남자 야구 세계 랭킹, 중국 12년만에 최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이 남자 야구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다.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최신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남자 야구의 세계 톱 랭킹은..
[24-09-19 11:00:00]
-
[뉴스] 파리올림픽 金 리디아 고 출격…'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이 오는 26일부터 4일 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올해로 6..
[24-09-19 10:59:00]
-
[뉴스] ‘10P 6R 2BS’ 갈라타사라이 박지수,..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수가 프리시즌 컵대회에서 다닐로 피자를 상대로 활약했다. 갈라타사라이는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카이세리 카디르 스포르 살로누에서 열린 엘시예스컵 다닐로 피자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4-09-19 10:58:34]
-
[뉴스] ACLE 수준 떨어뜨린 K리그 '논두렁 그라..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는지 모르겠다“(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논두렁 그라운드'의 민낯은 아시아 무대에선 더욱 초라했다.아시아 프로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
[24-09-19 10:54:00]
-
[뉴스] “팩트인데 어쩌라고“ 포스테코글루 짜증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2년차 우승설'에 대해 자신은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답했다. ..
[24-09-19 10:4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