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1 19: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과거 토트넘의 수준을 지적하며 거절했던 미드필더가 이제는 거액의 연봉을 요구하며 토트넘에 자신을 제안했다.
영국의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각) '아드리앙 라비오가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에 자신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라비오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를 떠났다. 지난 2019년부터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약한 그는 유벤투스에서만 212경기를 소화했지만, 재계약 체결 대신 이적을 택했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라비오가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됐다. 당시 라비오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FA 신분이 되는 것이 유력했지만, 자신을 향한 관심이 늘어나지 않자 1년 재계약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렸다.
라비오의 선택은 성공이었다. 2023~2024시즌 유벤투스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라비오는 FA를 다시 앞두고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유벤투스도 재계약을 고민했지만, 라비오의 높은 주급 요구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라비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최고 주급 수준인 30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그는 요구 주급이 높았던 만큼 이적은 쉽사리 성사되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되고도 라비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지 않자,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도 라비오 영입을 노렸다. 다만 라비오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남아 경쟁력을 유지하길 원했다. 그는 직접 먼저 역제안에 나서며 합류하고 싶은 팀들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아스널, 맨유 등이 포함됐으며, 토트넘도 라비오의 역제안 대상 팀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익스프레스는 '라비오는 이번 여름 새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하며 난처한 상황에 놓였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아스널과 토트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 다만 그의 임금 요구는 이러한 이적 의사를 가로막을 수 있다'라며 라비오의 제안을 전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볼 컨트롤 능력, 패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라비오는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그의 요구 주급은 토트넘에 큰 부담이다. 더욱이 그의 요구 주급은 팀의 리빙 레전드이자, 주장 손흥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라비오는 현재 요구 주급을 조금 낮췄지만, 22만 파운드(약 3억 8000만원) 수준으로 이는 손흥민이 수령 중인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보다 높다. 토트넘이 이러한 라비오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한편 라비오는 과거 토트넘 이적을 거절한 바 있다. 당시 발언도 화제가 됐었다. 지난 2019년 토트넘은 라비오 영입을 원했는데, 당시 ESPN은 '라비오는 토트넘의 수준이 낮다고 판단했고, 더 높은 수준의 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라비오가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라비오는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을 결정했었다.
과거 토트넘을 무시하며 이적 제안을 거절했던 라비오가 이제는 높은 주급 요구와 함께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여름에도 라비오의 토트넘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최고의 선수 평가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각) '벤제마가 호날두가 자신보다 킬리안 음바페를..
[24-09-11 22:47:00]
-
[뉴스] '활동량 떨어진다더니…' 이강인의 진화, 천..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은 한때 '활용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적인 예가 있다. 2019년이었다. 이강인은 축구 A대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오가며 뛰었다. 각 팀에서의 입지는 180..
[24-09-11 22:30:00]
-
[뉴스] '캡틴이 미쳤다! 멀티포 4안타 6타점 맹폭..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8위로 떨어졌다.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2..
[24-09-11 22:15:00]
-
[뉴스] '잘던졌다 박진! 윤동희-손호영 7안타쇼'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박진의 깜짝 호투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윤동희(6타수 4안타)와 손호영(5타수 3안타)은 7안타를 합작하며 대승을 이끌..
[24-09-11 21:56:00]
-
[뉴스] '4:0→4:5→9:5' 유영찬 무너졌다! ..
[24-09-11 21:56:00]
-
[뉴스] '충격' 음바페, 리버풀 개인 합의 완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 뒷얘기가 전해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로 이적할 뻔했다는 얘기다.영국 언론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2년 전 리버풀 입단에 합의했다. 하지만 당시 ..
[24-09-11 21:47:00]
-
[뉴스] “우린 이런 응원받을 자격도 없어“ 역대 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악의 상황에서 반전시킬 무언가도 보이지 않고 있다.중국은 10일(한국시간) 중국 다롄의 수오위완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
[24-09-11 21:45:00]
-
[뉴스] 아스널, 손흥민 조심해! “차이를 만들 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토트넘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09-11 21:30:00]
-
[뉴스] 아포짓으로 뛰고 있는 삼성 파즐리 “가장 많..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정관장 돌풍을 이끈 메가(인도네시아)처럼2024~2025시즌 남자부에도 주목할 만한 아시아쿼터가 있다. 삼성화재의 ‘이란날개’ 알리 파즐리다. 7월 한국 땅을 밟은 그는 경기도 용인 삼성..
[24-09-11 21:28:32]
-
[뉴스] ‘약 10분 동안 7점’ 비공식 데뷔 경기 ..
[점프볼=최창환 기자] 튀르키예리그로 향한 박지수(26, 196cm)가 비공식 데뷔 경기를 치렀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이르지만, 적응하는 과정만큼은 순조롭다는 평가다.갈라타사라이는 2024-2025시즌에 대비, ..
[24-09-11 21:2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