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약속을 지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민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16분을 포함, 풀타임 뛰며 한국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자타공인 한국 수비의 핵심이다. 신태용-파울루 벤투-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거치는 동안 단 한 번도 에이스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그는 새 출범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이다.

문제는 경기장 밖에서 발생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뒤 팬들과 대치했다. 당시 김민재는 “우리가 시작부터 못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다.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 드린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지는 않았다. 김민재가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쉬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민재가 다시 한 번 입을 뗐다. 그는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내가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뒤 행동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한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다만, 팬들과 대치하는 듯한 인상을 심은 것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사건 뒤) 내 '멘털'에는 문제가 없다. 단, 앞으로 팬들과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서포터분들이 앞으로 야유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봤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사과한 김민재는 승리를 약속했다. 그리고 그라운드 위에서 실력으로 약속을 지켰다.

김민재는 오만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오만을 상대로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궂은 일은 물론, 매우 지능적으로 움직였다. 그는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직접 공을 몰고 빌드업을 하는가 하면, 이명재 등 사이드백을 활용해 공격의 길을 만들었다. 이날 '홍명보호'는 후반 중반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해 경기를 풀었다.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8%(67/76), 공중볼 경합 2회 성공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김민재는 팔레스타인전에선 김영권, 오만과의 대결에선 정승현과 센터백 '짝'을 이뤘다. 김민재의 존재감은 확실하지만, 그의 확실한 짝은 없다. 김민재는 “내가 선발로 나서지 못할 수도 있고, 누구와 뛸지 모르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수비수들과 소통 해서 잘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홍 감독님께서 나에게 조언해주시는 부분, 내가 부족한 부분을 바로 피드백해주실 수 있어 좋다. 감독님께서 해주는 말씀을 잘 생각해서 경기장에서 하려고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4건, 페이지 : 666/5071
    • [뉴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일본 JT 마블러스와 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일본 명문 구단 JT 마블러스를 한국에 초청해 4박 5일 동안 합동 훈련을 한다.흥국생명은 11일 “JT 마블러스가 오늘 입국했다“며 “2024-2025시..

      [24-09-11 16:49:00]
    • [뉴스] '월클' 카세미루 왕따인가, 맨유 내부 분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모양이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각) '맨유 팀원들은 카세미루의 쇠퇴로 인해서 팀이 부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카세미..

      [24-09-11 16:35:00]
    • [뉴스] 파리패럴림픽의 성공이 남긴 숙제, 신인발굴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한국 장애인체육은 2024년 파리패럴림픽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종합 41위(금 2, 은..

      [24-09-11 16:24:00]
    • [뉴스] 김민재 벤치로 밀어냈던 데리흐트, 국대서 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옛 동료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인 마타이스 데리흐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최근 A매치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현존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동료 버질 반..

      [24-09-11 16:17:00]
    • [뉴스] 수영구체육회, '슈퍼어싱 광안리, 2024 ..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8일 광안리해변에서 '슈퍼어싱 광안리, 2024 수영구민 맨발걷기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수영구체육회(회장 황대성)가 주관한 이번 맨발걷기 행사는 광안해변공원에서..

      [24-09-11 16:13:00]
    • [뉴스] 울산시, 국제 카누연맹과 스포츠 활성화 업무..

      아시아카누연맹 본부 울산으로 이전, 카누슬라럼센터 건립(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11일 시청에서 국제카누연맹, 아시아카누연맹, 대한카누연맹, 울산시체육회와 '카누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

      [24-09-11 16:12:00]
    • [뉴스] '어게인 2010' U-20 여자 축구, 1..

      14년 전 3·4위전서 꺾었던 콜롬비아, 이번엔 개최국·조별리그 전승(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

      [24-09-11 16:12:00]
    • [뉴스] “악용 여지 없앤다” KBL, 경고 없이 테..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악용의 여지가 있었던 테크니컬파울 1차 경고가 사라진다.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규칙설명회를 실시했다. 규칙설명회는 규정 내에서 이뤄지는 정상적인 몸싸움을 ..

      [24-09-11 16:06:36]
    • [뉴스] “대표팀 안 갑니다! 연락하지 마세요“ 사령..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교체에도 대표팀 복귀에 생각이 없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리 카슬리 잉글랜..

      [24-09-11 15:47:00]
    이전10페이지  | 661 | 662 | 663 | 664 | 665 | 666 | 667 | 668 | 669 | 6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