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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에너지가 넘치네요.“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U9, U10, U11, U12 대상으로 열린다. 유소년 강자 삼성 클럽 농구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삼성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활약하고 STC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썬더스 선수들도 어린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삼성의 막내 조준희 또한 마찬가지였다.


조준희는 “한국에서는 클럽 농구를 하지 않고 캐나다에 있을 때 프로의 유소년 팀에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랑 비슷했다. 오늘 대회를 보는데 선수들이 에너지가 넘치더라. NBA 선수들이 하는 독특한 세리머니도 많이 한다.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나는 초등학교 3~4학년 때 축구 선수가 꿈이었다.(웃음) 저 나이 때는 농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농구를 처음 시작한 건 캐나다에서 체육시간에 농구를 해보는데 내가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재밌어서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조준희는 올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비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많은 땀방울과 함께 알찬 여름을 보낸 조준희. 도화지에 많은 걸 채워넣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준희는 “시간이 너무 빨리 자나갔다. 벌써 전지훈련도 끝나고 시즌이 다가왔다. 비시즌 동안 하루하루에 계속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정말 빨리 지나갔다“고 이야기했다.


최근에 다녀온 일본 전지훈련에 대해선 “정말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왜냐하면 그런 분위기에서 뛰어보고 일본 선수들이랑 상대하니까 확실히 다른 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삼성이 이번 시즌부터 D-리그에 다시 참여하면서 조준희에게도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소화할 기회가 생겼다


조준희는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D-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성장해서 최종적으로는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준희는 지난해 9월에 열린 2023 KBL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돼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4 KBL 드래프트도 다가오고 있다. 조준희는 전날 열린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 맞대결을 재밌게 봤다고 한다.


조준희는 “어제 연고전을 정말 재밌게 봤다.(웃음) 새로운 선수가 오면 선배들이 나를 잘 챙겨주는 만큼 저도 잘 챙겨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년 이 맘때 쯤에 드래프트에 뽑혀서 입단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조준희는 “혹시 지더라도 기죽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하라고 해주고 싶다. 농구도 농구지만 외적으로 멘탈이나 이런 방면에서 잘 배워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 = 삼성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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