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19:21:00]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2년차 시즌에 데뷔 첫승을 거뒀다.
김서현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7회초 등판, 롯데가 자랑하는 전준우-나승엽-윤동희를 3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최고 157㎞에 달하는 공 9개로 7회를 마쳤다. 김서현은 이날 한화가 7회말 5-4 뒤집기에 성공하며 8대4로 승리하자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후 만난 김서현은 “프로 데뷔 이후 그 어느 순간보다 행복하다. 첫 세이브했을 때보다 더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불펜투수니까, 첫승을 따낼 때까지 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1년반만에 했다고 생각하니 예상보다 빠르다. 지난해, 또 올해초 못했던 걸 이제야 보답받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식사를 함께 하며 의기를 북돋은 주인공이다. 노장 양상문 투수코치 부임 후 확 달라졌다. 7월부터 필승조 한자리를 꿰차며 1승1패9홀드 평균자책점 3.49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초중반 3점차 리드를 당하고 있었지만, 김서현-한승혁-주현상 등 불펜이 상대타선을 잘 막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며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7회 공격에서 장진혁의 안타 후 교체투입된 황영묵-이재원의 안타 등 3연속 안타에 힘입어 4득점을 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8회 공격에서 최인호의 2타점 적시타 - 채은성은 1타점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서현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제 나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 보면서)첫 승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는데, 의식하지 않고 표정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끝나고 나서 비로소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작년보다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안 좋을 때는 웃을 수 없지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웃는다. 그래도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더라. 자신감이 붙으니 슬라이더가 더 좋아진 것 같고, 피치 터널이 비슷해진 것 같다. 너무 힘들 때는 서울고 시절 (강지헌)코치님께도 연락드리고 많은 도움을 받는다. 고교 시절 느낌으로 많이 회복했다는 느낌이다. 이제 두자릿수 홀드까지 1개 남았는데, 이번시즌은 꼭 그것까진 하고 마무리하고 싶다.“
이날 김서현이 마운드에서, 드랩 동기 문현빈(2순위)이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친 점도 뜻깊다. 김서현은 “현빈이가 멘탈이 저보다 훨씬 강하다. 전 작년부터 계속 말려있었는데, 현빈이는 올해 초엔 좀 힘들었겠지만, 금방 이겨낼 줄 알았다“며 미소지었다.
“전에 강민호 선배한테 직구가 자꾸 커트되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는데, (강)민호 선배가 '슬라이더 말고 직구로 승부하라'고 자꾸 하시더라. 다음에 만나면 직구로 상대해보겠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거 실화냐!' 아스널 하베르츠, 킥오프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킥오프 4초 만에 레드카드를 받을 뻔했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025..
[24-09-23 01:47:00]
-
[뉴스] 살면서 이런 괴물은 처음입니다...또 너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이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르는..
[24-09-23 00:58:00]
-
[뉴스] “전화로 통보했다“ 9월 가을바람이 새삼 더..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군복무 중인 선수는 운영팀장이 전화 통화를 통해 (방출을)통보했다.“매년 프로야구 무대에는 110명의 선수가 새롭게 들어온다. 산술적으로 그만한 인원이 유니폼을 벗어야한다. 냉혹한 프로의..
[24-09-23 00:05:00]
-
[뉴스] 전력 질주가 LG를 살렸다. 공 놓치는 순간..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공 빠지는 순간 홈으로 전력질주! LG 박해민이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리는 기쁨의 순간을 맞았다.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가 6대0으로 앞서던 3회말..
[24-09-23 00:00:00]
-
[뉴스] 'SON형님, 제가 옆에서 돕겠습니다' 새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캡틴' 손흥민(32)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라커룸에서 팀을 위해 종종 목소리를 높여왔던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가 토트넘 리더그룹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24-09-22 23:57:00]
-
[뉴스] '징계 위기' 맨시티 '괴물 공격수' 빼앗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가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일각에선 엘링 홀란, 필 포든 등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맨시티는 일단 붙잡는다는 계획이다.영국 언론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24-09-22 23:37:00]
-
[뉴스] [NBA프리뷰] '자이언이 건강한다면...'..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올리언스는 더 이상 유망주 군단이 아니다.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뉴올리언스 펠리컨즈는 NBA를 통틀어 암울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2002년 창단했으나, 초창기 아무런 존재감을 보이지 못..
[24-09-22 23:36:42]
-
[뉴스] [WNBA] ‘적수가 없다’ WNBA 새 역..
[점프볼=최창환 기자] 이미 슈퍼스타 레벨이었는데 커리어하이, 더 나아가 리그 기록까지 새로 썼다. 에이자 윌슨(라스베이거스)의 만장일치 MVP는 당연한 결과였다.WNBA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
[24-09-22 23:18:10]
-
[뉴스] 두달전 발라조빅에 1회 솔로포→우천 노게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새 4번 타자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20홈런으로 팀의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3위 확정을 앞당겼다.LG의 문보경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24-09-22 22:40:00]
-
[뉴스] 송골매 궁수단 시즌2, 우승 향한 발톱 척척..
창원 LG 역사상 가장 임팩트있던 팀은? 시선에 따라 의견이 다르겠지만 적지 않은 팬들은 김태환 감독 시절의 ‘닥공(닥치고 공격)’ 농구를 떠올릴 것이다. 100실점을 허용해도 110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어버리던 파격..
[24-09-22 22:3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