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06:31:00]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너~무 기대돼요. 생각만 해도…그 타석에 딱 들어서는 순간의 설렘 있잖아요. 전 7년전에 군대에 있었으니까.“
이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5'까지 줄어들었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는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 자신을 꿈꾼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대0 압승을 거뒀다.
선발 라우어가 롯데 타선을 6이닝 무실점 9K로 압살했고, 박찬호가 4타수 4안타 1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박찬호는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출루한 뒤, 뒤이은 김도영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번째 타석에선 4점째를 따내는 적시타를 쳤다. 4회에도 안타를 쳤고, 6회에도 안타로 출루한 뒤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전타석 출루를 달성했다.
경기 후 만난 박찬호는 만면에 미소를 띄고 있었다. 팀의 완승, 더 나아가 우승을 앞둔 리드오프다운 만족감이 가득했다.
“전에 결과가 안 나올 땐 9번이 마음편했는데, 요즘 타격감이 좋으니까 1번 쳐야죠. 이 좋은 타격을 쭉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 현장을 방문, “2위의 품격을 보여드리러 왔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받고 싶습니다“라며 팬들을 감동시켰던 그다.
올해는 진짜로 1순위 후보다. 타율 3할6리 4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7의 준수한 성적. 이날까지 안타 146개를 기록, 생애 첫 150안타 돌파도 눈앞이다.
지난해 데뷔 첫 3할을 달성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1년 내내 건강함을 과시하며 10개 구단 유격수 중 수비이닝 1위(1043⅓이닝)의 금강불괴까지 갖췄다.
“사실 잘 버틴다고 하는게 맞죠. 아내가 잘 챙겨주는대로 먹고, 고비가 올 때마다 절대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결국 멘탈이죠.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골든글러브 받고 싶습니다. 물론 팀성적이 중요하고, 우승을 해야죠.“
아직은 우승이 아니다. 박찬호는 “삼성 너무 무서워요. 우리 계속 이기고 있는데 벌어지질 않네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럼 우리도 계속 이기면 되죠“라며 자신감도 보였다.
“올해는 정말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가 않아요. 우리가 이기는게 제일 중요하죠. 우리 선수들이 정말 야구를 잘해요. 각자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도 있고, 경험도 많고, 한방씩 터뜨려주고. 올해는 우승해야죠.“
2017년 KIA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박찬호는 국군체육부대(상무)도 아닌 '현역' 군인이었다. 이제 꿈만 꿔왔던 한국시리즈가 눈앞이다.
박찬호는 “요즘 매일 한국시리즈 뛰는 상상만 한다.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KIA 우승에 꼭 일조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위대인이라면?’ 위성우 감독 “나는 유능한..
[점프볼=최창환 기자] ‘위대인이라면 그래도 성적을 내지 않을까?’ 전력이 약화된 우리은행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다. 위성우 감독은 이에 대해 “나는 유능한 게 아니라 열심히 하는 감독일 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아산..
[24-09-13 10:11:39]
-
[뉴스] 충격! 전 리버풀 레전드 지브릴 시세, 11..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리버풀 레전드 출신 지브릴 시세(43)가 66만파운드(약 11억6000만원) 탈세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전했다.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3일(한국시각) '리..
[24-09-13 10:11:00]
-
[뉴스] 결국 철퇴를 맞았다! 벤탄쿠르 인종차별 발언..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터뷰에서 토트넘 홋스퍼 동료 손흥민에 대해 한 발언을 두고 기소했다.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각) '벤탄쿠르는 지난 여름 촬..
[24-09-13 10:03:00]
-
[뉴스] “우리의 현실…선수들도 느끼길” 우리은행, ..
[점프볼=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연습경기이긴 했지만, 위성우 감독은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일본 치바현 카시와..
[24-09-13 09:47:23]
-
[뉴스] 2년 연속 규정 타석+3할=커리어 하이…압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히 압도적인 페이스다.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2년 연속 3할 타율에 가까워지고 있다. 12일 광주 롯데전까지 124경기 타율 3할6리(477타수 146안타) 4홈런 57타점, OPS(출..
[24-09-13 09:40:00]
-
[뉴스] [오피셜]“연봉이 350억에 가깝다고“ 하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최대 라이벌인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재계약으로 힘을 실어줬다.아스널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미래를..
[24-09-13 09:29:00]
-
[뉴스] 여자골프 솔하임컵 유럽 단장, 헐에게 경기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과 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애연가 찰리 헐(잉글랜드)이 경기 중에 마음껏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됐다.솔하임컵 유럽팀 단장 수잔 패테르센(노르웨이)은 대회 개막을..
[24-09-13 09:02:00]
-
[뉴스] “너나 잘하세요“ '악연' 호날두 공개 저격..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와 악연을 이어갔다.그의 공개 저격을 일축하며, 클럽 주변의 외부 소음은 자신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정중동을 유지했다. 텐 ..
[24-09-13 08:52:00]
-
[뉴스] 최강야구 '0명' 가혹한 현실에 '망연자실'..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소한 2명은 무조건 뽑힌다고 봤다. 진짜 좋은 선수들인데…“속상하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마냥 포기할 순 없다.'최강야구' 센세이션이 눈녹듯 사라졌다. 11일 막을 내린 KBO리그 ..
[24-09-13 08:51:00]
-
[뉴스] “증명되면 최소 강등!“...EPL 역사 바..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사상 초유의 심리가 시작된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각) '맨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 날짜가 ..
[24-09-13 08: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