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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 '사브르 황제' 오상욱이 1290만원 상당의 명품 손목시계를 선물받았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4일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개인 첫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 - 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리 시내에 위치한 오메가 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각) 남자 사브르 게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꺾고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펜싱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오상욱 파워에 힘입어 남자사브르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오상욱은 대한민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에 올랐다.

오메가 하우스에서 시계를 증정 받은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뻤는데, 오메가로부터 예상치 못한 시계 선물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대표이사님과으로부터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여자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오예진(IBK기업은행)은 1420만원 상당의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받는다. 오예진은 28일 열린 공기권총 1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메가는 이번 파리 올림픽 남녀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각 1명, 총 2명에게 파리2024가 각인되고 오륜기가 새겨진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을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예진이 참가하는 오메가 시계 수여식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오메가는 2012년 런던올림픽(사격 진종오)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년 리우올림픽(남자 양궁대표팀)에서 첫 금메달리스트 1명에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쇼트트랙 황대헌, 최민정)에선 남녀 각 1명씩 시계를 선물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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