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0 15: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충격적인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아스널의 첫 대형 위기가 찾아왔다.
노르웨이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노르웨이는 이날 경기 전반 9분 만에 펠릭스 호르 미흐레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 37분 마르셀 자비처의 동점골이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35분 엘링 홀란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노르웨이 대표팀도, 아스널도 웃을 수 없는 최악의 장면이 나왔다. 바로 주장 외데고르의 부상이었다. 외데고르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하던 후반 18분 볼 경합 과정에서 크리소프 바움가르트너와 충돌했다. 상대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고 말았다. 이후 외데고르는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두 손을 얼굴로 감싸쥐며 눈물을 흘리는 듯 보였다. 결국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하고, 외데고르는 부축을 받으며 겨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 후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대표팀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아 보였다. 계속 뛸 수 없었다“라며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9월 A매치 일정은 마무리되었기에 노르웨이 대표팀은 문제가 없지만, 정작 문제를 떠안게 된 것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도 맨시티와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꾸준한 경기력이 중요한 상황인데, 경기력의 핵심이 바로 외데고르다. 외데고르는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아스널에서 가장 꾸준한 경기력과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다.
대체 자원도 부족하다. 다른 포지션의 경우 이미 백업 자원들이 충분한 것과 달리, 아스널에서 유일하게 대체 불가능한 자리가 바로 외데고르의 포지션이다. 교체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에단 은와네리가 있지만, 겨우 2007년생으로 아직 외데고르처럼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선수다.
상황마저도 최악이다. 아스널은 9월 A매치 직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데클런 라이스의 퇴장으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승점을 잃은 것과 더불어 반등을 위해서는 이어지는 15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라이스의 퇴장 징계 결장과 외데고르의 부상 결장까지도 확실시되며 아스널은 중원 핵심 2명 없이 토트넘을 상대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만약 이번 외데고르의 부상으로 아스널이 패한다면 더 뼈아플 수밖에 없는 부상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토트넘은 SON 장기계약이 목표“ → 1년..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1년 연장' 옵션도 발동되지 않은 점은 의문이다.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는 10일(한국시각) ..
[24-09-10 18:30:00]
-
[뉴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상이라니...' 문동..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부상 때문에 웃음기 사라진 '대전왕자' 문동주.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한화의 경기. SSG와 한화는 승차 없이 6위와 7위를 기록하며 시즌 막바지 가을야구를 ..
[24-09-10 18:22:00]
-
[뉴스] 최강야구→1군 붙박이의 첫 2군행…“느끼고 ..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군 생활은 처음일텐데….“고영우(23·키움 히어로즈)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9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신인.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24-09-10 18:15:00]
-
[뉴스] 180도 입장바뀐 SON과 오도베르. 英 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오도베르는 왼쪽 윙어에서 밀려났다. 손흥민의 자리는 굳건하다. 실전에서 입증했다.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아스널전 5가지 숙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
[24-09-10 18:13:00]
-
[뉴스] 패럴림픽 2관왕+MVP '파리의 행복'에 흠..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야 정말 파리에 온 기분입니다.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어둡고 작은 가늠자를 통해 멀리 있는 표적만 바라봤다. 주변 풍경따위 보일 리 만무하다. 마음 속으로 바라고 또 바라던 패..
[24-09-10 18:03: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유일' 2관왕 사격 박진호, ..
[인천공항=이원만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역대 처음으로 제정한 '패럴림픽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2024년 파리패럴림픽 사격에서 2관왕을 차지한 '휠체어스나이퍼' 박진호(47·강릉시청)가 선정됐다.박진호는 ..
[24-09-10 18:00:00]
-
[뉴스] ‘라렌·영 vs 해먼즈 첫 맞대결’ 정관장,..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이 허훈 빠진 KT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연습경기에서 68-58로 승리했다. 배병준(8점 3점슛 2개 1리바운드..
[24-09-10 17:53:20]
-
[뉴스] “이왕이면 좌완, 삼성이 누굴 택할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야 삼성이 누굴 뽑느냐에 달렸지. 야수는 2년안에 키우긴 어렵고.“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인 드래프트. 롯데 자이언츠의 시선은 어디로 향할까.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24-09-10 17:51:00]
-
[뉴스] '비니시우스-벨링엄 보다 높다' 로드리, 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다시 한번 능력을 인정받았다.10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로드리가 EA스포츠 축구 게임 역사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됐다'고 했..
[24-09-10 17:51:00]
-
[뉴스] 2번의 보상선수 아픔→7억2천 FA 대박....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담 있지만,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어요.“GS칼텍스의 새로운 식구가 된 김주향(25). 커리어에서 두 차례나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모두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했다.2017~2018시즌 현대건..
[24-09-10 17: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