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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대했던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넷에 몸에 맞는 볼까지 무려 8개나 허용하며 불안감만 노출했다.

SSG 랜더스의 '영원한 에이스' 김광현이 4사구 8개를 내주며 시즌 8패를 당했다.

김광현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 3이닝 동안 80구를 소화하며 3안타 6볼넷 2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4회말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팀이 3대8로 패해 스윕패를 막지 못하며 시즌 8패째.

8개의 4사구는 자신의 역대 최다 4사구 2위의 기록이다. 지난 2010년 8월 22일 대전 한화전서 7이닝 동안 4사구 9개(8볼넷 1사구)를 기록한 게 최다. 당시엔 3안타로 1실점만 하며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단 3이닝만에 강파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올시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22경기서 7승8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 중. 어느덧 36세가 된 김광현이 예전처럼 힘있는 직구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것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시대가 됐다. 지난 7월 17일 잠실 LG전서 3이닝 동안 9안타 8실점의 패전투수가 되자 SSG 이숭용 감독은 “광현이도 이제 과도기가 아닌가 싶다“면서 “광현이가 패턴이나 완급 조절 등에 더 신경을 써야될 것 같다. 예전엔 직구와 슬라이더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지만 이젠 직구 스피드가 그때만큼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직구 사용법도 고민해야하고 슬라이더, 커브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완급조절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었다.

이후 7월 24일 수원 KT전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당해 승리에 실패했고, 직전 등판인 30일 롯데전에선 5이닝 8안타 5실점(4자책)의 부진을 보였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됐었다.

5연승을 달리다가 3연패에 빠진 SSG에게 4일 삼성전은 중요했다. 연패를 끊어야 했고, 51승1무51패로 승률 5할에서 다시 올라서야 했다. 그래서 김광현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중요한 순간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광현을 바랐다.

올해 삼성전엔 좋았다. 2경기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시즌 두번째 등판인 3월 29일 대구 경기서 6이닝 2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5월16일 인천 경기에선 5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번 모두 이날 상대 투수인 코너 시볼드와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1회초 한유섬과 이지영의 안타로 2-0의 리드를 안고 1회말에 나섰는데 선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3번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고 4번 김영웅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실점. 이성규를 삼진처리해 2아웃을 잡았지만 류지혁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2 동점. 이재현에겐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김현준을 삼진으로 잡고 1회 종료.

2회말에도 흔들렸다. 선두 9번 이병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2번 김헌곤과 10구의 승부끝에 볼넷,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안타 없이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김영웅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국 2-3 역전을 당했다.

3회말도 시작은 볼넷. 선두 류지혁에게 볼넷, 김현준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서 이병헌에게 3루수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주자의 홈 대시를 막을 수없었다. 2-4. 2사 3루서 김지찬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해 2,3루의 위기에서 김헌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까지 무려 80개의 공을 뿌린 김광현은 4회말 교체 지시가 내렸다. 김택형이 올라왔다.

직구보다 변화구 비율이 훨씬 높았다. 80개 중 직구는 24개만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8㎞, 최저는 138㎞였다. 슬라이더(21개)와 커브(19개), 포크볼(16개)를 더해 삼성 타자들을 상대했으나 공이 맘대로 가지 않다보니 어려운 피칭이 됐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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