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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극적으로 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삼성(2승 6패)는 이날 승리로 개막 6연패 후 2연승에 성공했다. LG(3승 4패)는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코피 코번(27점 14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승리했다. 13점 차 역전극을 주도한 코번은 위닝샷까지 터트렸다. 이원석(17점)과 차민석(13점(의 활약도 빛났다. 특히 이원석은 4쿼터 승부처에 상당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아셈 마레이가 결장한 여파가 컸던 LG는 유기상이 15점, 양준석이 14점, 전성현이 14점, 대릴 먼로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원석의 3점슛으로 출발한 삼성은 양준석이 공격을 이끌고 유기상과 허일영의 외곽포를 더한 LG에 리드를 내줬다. 밀리던 삼성은 코번이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하면서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 차민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약점을 극복하며 3점슛 2방을 터트렸고 인사이드 득점까지 올렸다. 차민석이 빛난 삼성은 쿼터 막판 양준석의 돌파로 실점하며 25-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삼성은 최현민과 구탕의 외곽포가 터지며 우위를 점했다. 이어 코번의 인사이드 장악에 힘입어 LG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삼성은 쿼터 막판 득점 추가에 실패하며 고전했다. 유기상과 전성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39-4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LG의 기세는 3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양준석과 유기상의 미드레인지 점퍼, 정인덕의 3점슛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후 LG는 삼성이 따라오자 유기상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받아쳤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정현과 코번이 득점 성공 후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이 이정현과 코번을 앞세워 따라오자 슛감에 불이 붙은 전성현이 저지했다. 삼성이 56-67까지 밀리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삼성이 따라가면 LG가 다시 달아나는 양상이었다. 혼전 속 패색이 짙어지던 삼성은 종료 3분을 남기고 저스틴 구탕의 3점슛으로 5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의 상승세는 매서웠다. 이원석이 결정적인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를 1점까지 줄였다. LG의 이어진 공격마저 실패하며 삼성에게 찾아온 역전 기회. 코번이 백보드를 활용한 위닝샷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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