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5 07:30:15]
[점프볼=홍성한 기자] 2018년 데뷔해 2024년 해체 소식을 알린 아이돌 네이처(NATURE).
당시 유채라는 활동명을 가지고 활동했던 약 6년. “사실 좋았던 날보다 힘든 순간이 더 많았어요”라고 되돌아본 뒤 “지금은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번 차례는 제2의 인생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우혜준 치어리더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11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지난 시즌 막판에 안양 정관장에서 활동했고, 올 시즌은 서울 삼성, 용인 삼성생명에서 응원하게 된 우혜준 치어리더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프로야구 LG 트윈스,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치어리더 전 아이돌 활동을 했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음악 방송도 나가고, 노래 녹음과 안무 연습도 하고…일반 연예인 생활과 똑같이 경험했죠.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해서 소녀시대를 보고 꿈을 키웠어요. 그러다 운 좋게 캐스팅이 됐고, 단계를 밟아 2018년 데뷔까지 이뤄졌죠.
조금 일찍 친구들과 다른 생활을 시작한 것 같은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당연히 많았어요. 학창 시절 때 시작했다 보니 학교 출석이 제일 힘들었어요. 출석하자마자 바로 지하철 타고 연습실을 가야 했죠.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들보다 언니들과 지금까지 더 친해요.
그렇다면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뭘 가장 하고 싶나요?
교복 입고 놀이공원 가는 거요! 친구들과 한 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물론 지금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그때 감성이 있잖아요? 교복도 지금은 안 맞기도 하고요(웃음).
아이돌 시절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화제를 모았던 노래가 있었는데, 그 곡이 정말 힘들었어요. 우스꽝스러운 춤이 포인트였죠. 모든 멤버가 소화하기 힘든 곡이었어요. 그런데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죠. 그래서 지금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언니들이 알아 봐주시는 거예요. 본 적 있다고. 이 노래 덕분에 조금이나마 우리 그룹을 알릴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어요.
이제 치어리더를 선택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친동생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공고를 저한테 보내줬어요. 한번 지원해 보면 어떻겠냐고.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일단 나중으로 밀어놨는데, 갑자기 딱 생각났어요. 한번 해볼까? 라는. 지원했는데 합격하게 됐어요. 그래서 작년 11월부터 농구팀에 합류하게 됐죠.
그동안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본인에게 어떤 인상이었나요?
제가 야구팬이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직관을 정말 많이 다녔어요. 어렸을 때부터 야구장을 가면 치어리더 언니들의 춤을 막 따라 했죠. 그래서 언젠가는 나도 저 위에서 춤을 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랐어요. 지금 그 상상이 이뤄져서 신기해요.
쉽지 않았던 결정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큰 고민은 없었나요?
어쨌든 춤과 관련된 직업이니까 별 느낌은 없었어요.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았죠. 다만, 아이돌 때보다 너무 많은 곡을 외워야 해서 걱정이 먼저 앞섰어요. 아이돌은 그때마다 곡 1, 2개씩만 외우면 되는데 스포츠는 달랐죠. 등장 곡부터 시작해서 너무 많아요. 한 50개 정도의 곡을 외운 것 같네요. 하하.
아이돌 안무와 치어리더 안무의 차이점이 있나요?
아이돌 안무는 약간 끼를 부리면서 최대한 예쁘게 춰야 한다면 치어리더 안무는 각도부터 해서 액션이 딱딱 맞아야 해요. 쉬운 춤이 아니구나를 느꼈죠. 손발이 맞지 않아 혼자 집에서 밤마다 영상 보고 수십 번씩 연습한 기억이 있네요.
지금까지 치어리더 활동하면서 제일 뿌듯한 순간이 있다면요?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을 때가 아무래도 가장 뿌듯하죠.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좋은 말들을 많이 보내주세요. 졌는데도 덕분에 힘내서 응원할 수 있었다 등등 말이죠.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이 있다면요?
말랑 토끼? 눈이 동그랗고 앞니가 크고, 볼살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토끼를 닮았다고 팬분들께서 많이 해주십니다. (마음에 드시나요?) 당연히 마음에 들죠! 감사할 뿐입니다(꾸벅).
MBTI가 궁금한데요.
ISFJ. 집순이죠. 관심사가 아니면 굳이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에요. 근데 또 막상 나가면 정말 잘 놀아요. 그리고 완전 현실적이죠.
재충전의 시간을 보통 집에서 보내시겠네요?
그렇죠. 특별한 취미도 없는 것 같아요. 집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 보고 아니면 청소하거나 누워있거나 그래요(웃음).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요?
일단 다정하고 재밌었으면 좋겠어요. 저보다 말이 많아야 해요(웃음). 티키타카 정말 중요합니다. 외적으로는 키 크고 잘생겼으면 좋겠죠?
좋아하는 음식은요?
회요!! 회 종류는 정말 다 좋아합니다. 회 뿐만 아니라 해산물은 멍게부터 해서 너무 좋아해요.
아이돌 생활은 기억에 어떻게 남아있나요?
사실 좋았던 날보다 힘든 순간이 더 많았어요. 결과만 놓고 본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어쨌든 제 꿈을 이룬 거니까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실제로 외국에서 저를 알아봐 주시고 찾아본 팬들도 계시고. 그럴 때마다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힘들었지만, 그냥 좋았던 한순간으로 남겨놓으려고 합니다(웃음).
이제 제2의 인생을 개척한 셈인데 선택에 만족하나요?
만족스럽고 좋아요. 행복해요. 사람들과 같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에너지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만족감이 큽니다.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치어리더로서의 목표가 있다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목표는 여기서 길게 오래 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은 에너지로 응원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_본인, 코렉스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훈련이 중단되기도“ MVP 4개 있어도 실..
[계양=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지석(29·대한항공)이 돌아왔다.정지석은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에서 19득점 공격성공률 47.06%를 기록하며 팀의..
[24-11-06 06:00:00]
-
[뉴스] '이번엔 이태석-이기혁' 매소집마다 새얼굴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에도 어김없이 '새 얼굴'을 발탁했다.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풀백 찾기 여정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쿠웨이트(14일), 팔레스타인(19일)과의 2026년 ..
[24-11-06 05:47:00]
-
[뉴스] '류현진은 8년, 44살까지 뛰는데...'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 시장이 열리는 첫날 1호 계약이 나온다. 그것도 이번 시장 최고액이 될 수도 있다.FA 최정이 SSG 랜더스와의 잔류 계약을 한다. SSG는 지난 4일 “최정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이야..
[24-11-06 05:43:00]
-
[뉴스] 음바페 때문에 꼬였다! '제2의 펠레' 브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킬리안 음바페 때문에 선수 경력이 꼬인 브라질 특급 재능을 데려올 계획을 준비 중이다.영국의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엘리트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에 대한 엄청난 거래를 준..
[24-11-06 04:47:00]
-
[뉴스] 10년 헌신→캡틴 '리빙 레전드' 손흥민 향..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년 헌신한 '레전드' 대우는 겨우 1년 연장이었던 것일까. 충격이다.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각) '..
[24-11-06 02:47:00]
-
[뉴스] ‘12점 차 열세 극복’ 3년 연속 통합 우..
[점프볼=안암/이상준 인터넷 기자] 40-52의 스코어를 58-55로 바꾸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4분 22초, 고려대는 위기에서 강했다.고려대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
[24-11-06 02:38:06]
-
[뉴스] 슈팅 능력 입증하고 팀 우승 이끈 이동근, ..
[점프볼=안암/김혜진 인터넷기자] 이동근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16점을 책임지며 통합 우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고려대 2학년 이동근은 5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
[24-11-06 02:36:48]
-
[뉴스] [공식발표]'김민재를 위협해?' 340억짜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이 지난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뮌헨 구단은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중족..
[24-11-06 01:47:00]
-
[뉴스] ‘악몽의 시즌 초반’ NOP, 잉그램 빼고 ..
뉴올리언스의 시즌 초반이 험난하다.이번 시즌 뉴올리언스는 3승 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이 좋지 않은 상태다.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뉴올리언스가 부진을..
[24-11-06 01:24:22]
-
[뉴스] 충격의 28연패 겪었던 DET, 이번 시즌은..
디트로이트가 달라진 모습으로 희망을 보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5-103으로 이겼다. 이날 ..
[24-11-06 01:09: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