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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에서 48-36으로 앞선 KT가 소노에게 첫 패배를 선사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69-61로 이겼다. KT승 3승 2패가 됐고 소노는 4승 1패가 됐다.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문정현이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소노에서는 앨런 윌리엄스가 17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소노가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허훈과 한희원을 앞세운 KT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쿼터 중반 연이어 속공을 만들어내면서 리드를 가져온 KT는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며 1쿼터를 20-16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임동섭과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소노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정현의 역전 3점슛까지 터졌다. KT는 박준영의 3점슛으로 반격했으나 곧바로 연속 10점을 내줬다. 그러나 다시 추격을 시작한 KT는 쿼터 막판 재차 시소게임을 만들었고 두 팀의 전반은 37-37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KT가 문정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자 소노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소노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KT가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쿼터 막판 김민욱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주며 흔들린 KT는 김진유에게 속공을 내줘 역전까지 허용한 채 3쿼터를 49-51로 마쳤다.


4쿼터 초반 문정현과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한 KT는 이후 허훈의 연이은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종료 1분여 전 레이션 해먼즈가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KT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낸 KT가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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