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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KB스타즈에 악재가 닥쳤다. 주장 염윤아가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다.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 염윤아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2쿼터 초반 왼손 약지손가락에 충격을 받은 그는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더 이상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4일 병원 검진 결과 염윤아는 왼손 약지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며 회복까지 6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장이 빠진 KB스타즈는 4일 부산 BNK썸에 73-81로 역전패를 당하며 1승 3패로 박신자컵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염윤아에 대해 “손가락이 골절됐다. 경기 뛰다가 왼손 약지손가락에 통증을 호소했다. 수술해야 된다고 하더라. 아마 회복까지 6주 이상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설상가상으로 BNK전에서 아시아쿼터선수 나가타 모에도 정강이에 통증을 호소했다. 테이핑을 하고 다시 경기에 투입됐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벤치로 불러들였다. 나가타의 정확한 상태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서 정강이 근육에 통증을 호소했다. 괜찮다고 해서 다시 투입했는데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체크를 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오프시즌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고현지가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엄지손가락이 골절됐던 고현지는 4일 깁스를 풀렀고, 약 2주 뒤에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수 감독은 “오늘(4일) 깁스를 풀렀다. 2주 후에 복귀할 수 있다. 가뭄의 단비처럼 (고)현지가 들어와서 다행이다. (김)소담이, 나가타, (강)이슬이 3명이서 4, 5번을 돌렸는데 현지가 돌아오면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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