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통 투수들은 상당히 예민한 편이다. 그래서 잘던지다가도 실책이나 빗맞힌 안타, 볼넷 등의 것에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멘탈이 강조되는 포지션 중 하나가 투수다.

LG 트윈스 손주영과 이제껏 몇차례 인터뷰를 했을 때의 느낌은 '밝다'는 것이었다. 인터뷰는 대부분 선수가 잘했을 때 하는 경우다. 당연히 선수가 기분 좋을 때 한다. 그래도 인터뷰에서 선수의 표정이 안좋을 때도 있고, 대답을 진중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손주영은 몇차례의 인터뷰에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이 끝난 뒤 인터뷰 역시 그랬다.

손주영은 당시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던지며 6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선발투수로 7이닝을 던졌으니 기분이 좋을만 했다. 그리고 인터뷰 중 그가 항상 밝게 인터뷰를 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날 사실 손주영은 아쉬운 실점이 있었다. 3회말엔 2사 후 3안타를 맞고 1점을 줬는데 특히 마지막 전민재에겐 빗맞힌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며 실점을 하게 됐다. 또 4회초엔 자신이 던진 견제구가 뒤로 빠져 주자가 3루까지 갔고 이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 5회말엔 조수행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게 화근이 돼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고 1,3루가 되고서 라모스에게 내야땅볼로 역전을 당했다. 점수를 주는 상황이 매번 운이 없다고 할 수 있었는데 그때 어땠냐고 물으니 손주영은 “'얼마나 잘되려고 오늘 이렇게 될까'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니 잘 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견제구 실책은 자신이 너무 잘 속여서 1루수 오스틴까지 속였다고 했다. 손주영은 “1루 견제 연습을 많이 했었다. 홈으로 던지는 척 하면서 1루로 던지는 동작을 연습했는데 그러다 보니 오스틴도 홈으로 던지는 줄 알고 나를 안보고 있더라“며 웃었다.

이전 13일 한화전 때의 일화도 소개했다. 손주영은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김진성 선배님께 드렸는데 나중에 선배님께서 커피를 다 쏟았다고 전화를 하셨다“고 했다. 아무래도 징조가 안좋다는 뜻. 손주영은 “그래서 선배님께 '오늘 잘될 것 같아요. 잘 될 것 같아서 아마 쏟은 것 같아요 선배님'이렇게 말씀 드렸는데 6이닝 무실점 했고, 선배님도 잘 막으셨다“라고 했다. 이날 손주영은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4연패를 끊었고, 김진성은 팀이 5-0으로 앞선 7회말 2사 3루서 정우영이 이원석을 상대로 초구를 던진 뒤 갑자기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강판된 뒤 올라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러한 초긍정의 마인드가 실력과 더해지며 1선발 같은 5선발의 피칭을 만들어냈다. LG 염경엽 감독은 팀의 국내 1선발은 물론, 국가대표로도 성장할 수 있는 투수로 바라보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눌리지 않는 멘탈. 에이스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것을 손주영은 가지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79건, 페이지 : 66/5058
    • [뉴스] '구미가 당기기는 하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까.잉글랜드는 역사상 최고의 멤버로 가득하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하..

      [24-10-14 08:52:00]
    • [뉴스] 우리금융·하이원 패배…NH농협, PBA 팀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팀이 마지막 날 가려지게 됐다.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는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

      [24-10-14 08:47:00]
    • [뉴스] HL 안양, 주말 2연전 완승…아시아리그 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단독 1위를 질주했다.HL 안양은 13일 오후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24-2025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와 홈..

      [24-10-14 08:47:00]
    • [뉴스] '가짜 9번' 이강인 또 자리 뺏기나...P..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또 자리를 뺏길 위기다. PSG가 이강인이 활약 중인 자리에 보강을 원하고 있다.프랑스의 풋11은 13일(한국시각) 'PSG는 9000만 유로(약 1..

      [24-10-14 08:47:00]
    • [뉴스] 퇴출설+좌상바 모두 극복…V12 도전 테스형..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모습, 변화무쌍하다.동료들에 장난을 치며 웃음꽃을 자아내다가도 훈련에 돌입하면 눈빛 자체가 달라지는 모습. 짧은 휴식시..

      [24-10-14 08:41:00]
    • [뉴스] '첫 호흡 맞아?' 빠르고, 적극적인 '19..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요르단전,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헹크) 등 젊은 공격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빛난 선수가 있다. 조유민(샤르자)이었다.비록 요르단의 핵심 공격수들이 빠지기는..

      [24-10-14 08:37:00]
    • [뉴스] '바깥쪽 변화구 잡아당겼는데' 김영웅이 제대..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분명 엉덩이가 빠지며 맞았는데...이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주는 엄청난 변수다. '삼런' 한방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13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

      [24-10-14 08:35:00]
    • [뉴스] '5회면 충분해' 3홈런-10득점 '대포'사..

      [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 리그 최다 홈런 185개를 기록한 삼성이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도 홈런 3방을 터트리며 라팍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홈런쇼를 선보였다.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

      [24-10-14 08:15:00]
    • [뉴스] '벌써 5년' 이승우 이젠 '승우형' 소리 ..

      [용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우(26·전북)가 5년4개월 만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복귀했다. 항상 막내 같았던 이승우가 이제는 '승우형' 소리를 듣는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승우보다 어린 선수가 10명이..

      [24-10-14 08:14:00]
    • [뉴스] '2차전에서 시리즈 흐름이 결정난다.' LG..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또한번 준PO와 같은 역전극을 노린다. 4차전 이내로 끝내고 싶은 삼성 라이온즈에게 2차전 승리를 필수다.플레이오프 1차전은 타선이 폭발한 삼성이 가져갔지만 경기 결과에 ..

      [24-10-14 08:07: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