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8 22: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60㎞를 뿌리는 5억팔이 3명이다. 한화 이글스가 강속구 영건들로 내년시즌 새 구장에서 새 시대를 시작한다.
한화는 28일 2025년 신인 전체 2순위인 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와 계약금 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1순위인 키움 히어로즈 왼손 투수 정현우(덕수고)와 같은 액수다.
올해 신인인 1순위 왼손 황준서(한화)와 2순위 오른손 김택연(두산)이 똑같은 3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내년신인도 좌완과 우완 최고 투수들이 같은 계약금을 받고 프로에 오게 됐다.
2025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뒤 정현우와 정우주의 계약금이 얼마일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현우가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키움이 10개구단 중 가장 먼저 신인 계약을 마쳤는데 정현우에게 5억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키움 구단에서는 장재영(9억원) 안우진(6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큰 신인 계약금으로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했다.
전체 1순위가 5억원을 받으면서 기준을 세웠다. 이후 5순위인 KIA 김태형이 3억원에 계약을 했고, 3순위인 삼성 배찬승이 4억원에 찍었다. 정우주의 계약금이 4억원과 5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가장 빠른 공을 뿌린 정우주인만큼 정현우와 같거나 더 많은 금액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한화엔 문동주와 김서현의 전례가 있었다.
2022년 1차지명 문동주와 2023년 전체 1순위 김서현이 각각 5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던 것. 결국 정우주도 같은 5억원을 받아 한화 역대 3위의 계약금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 역대 최고액 신인은 유창식의 7억원이고 유원상이 5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제 '5억 트리오'가 내년 대전 새 야구장에서 류현진과 함께 던지게 된다.
문동주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에이스로 떠올랐고, 첫해 부침을 겪었던 김서현은 올시즌 후반기 강속구를 뿌리면서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정우주도 내년시즌부터 바로 힘을 보탠다면 한화는 그야말로 튼튼한 마운드를 갖추게 된다.
3명이 내년시즌 160㎞를 찍을지도 관심사항. 문동주는 지난 7월 19일 대전 KIA전서 나성범을 상대로 160.7㎞를 던졌고, 김서현도 지난해 5월 11일 삼성전서 피렐라를 상대로 160.7㎞로 최고 구속을 찍은 적이 있다.
정우주도 156㎞를 뿌리는 신인 중 가장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다. 프로에 와서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과 훈련을 받는다면 문동주와 김서현처럼 구속이 더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화는 시즌 중 최원호 감독을 경질하고 베테랑 김경문 감독을 영입하며 5강을 향해 달렸지만 끝내 6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고, 그러면서 보완해야할 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확실히 높아졌다. 전반기 부진했던 문동주와 김서현이 김경문 감독, 양상문 투수 코치가 온 이후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인 것. 내년에 전지훈련부터 착실히 준비할 수 있는 류현진과 함께 강속구 트리오가 더해진 한화 마운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새 야구장에서 새 시대를 여는 한화가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계약 현황
1순위=키움=정현우=덕수고=좌투수=5억원=1m84,87㎏
2순위=한화=정우주=전주고=우투수=5억원=1m85,88㎏
3순위=삼성=배찬승=대구고=좌투수=4억원=1m82,80㎏
4순위=롯데=김태현=광주일고=좌투수=3억원=1m85,87㎏
5순위=KIA=김태형=덕수고=우투수=3억원=1m86,91㎏
6순위=두산=박준순=덕수고=내야수(우투우타)=미계약=1m80,79㎏
7순위=키움(NC 픽)=김서준=충훈고=우투수=2억2000만원=1m90,86㎏
8순위=SSG=이율예=강릉고=포수(우투우타)=미계약=1m83,95㎏
9순위=KT=김동현=서울고=우투수=2억원=1m93,97㎏
10순위=LG=김영우=서울고=우투수=미계약=1m87,88㎏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IA만 볼 수 있는 PS 세리머니?…78억..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시리즈에 가면 만들겠습니다.“정상을 향한 마지막 여정인 가을야구를 앞두고 많은 팀들은 포스트시즌 세리머니를 만들곤 한다. 두산은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셀카 세리머니'..
[24-10-01 11:15:00]
-
[뉴스] 김주형,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 선수..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주형이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 선수들을 비난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ESPN이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김주형은 지난달 29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포섬 경기를 끝..
[24-10-01 11:08:00]
-
[뉴스] '맨유가 만만해?' 텐 하흐 경질설 나오자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떤 자리든 열려 있다.“얼굴에 얼마나 두꺼운 철판을 깔면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일까. 심지어 TV방송을 통해 나온 발언이다. 자신에게 어떤 제안이 오든 수용할 수 있다는 ..
[24-10-01 10:53:00]
-
[뉴스] [인천소식] 인천공원 페스타 10월 개최…특..
(인천=연합뉴스) 인천시는 10월 중 송도 G타워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도시공원을 주제로 '2024 인천공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달 8일에는 G타워에서 뉴욕 하이라인파크 설립자인 로버트 해몬드의 공연..
[24-10-01 10:49:00]
-
[뉴스] '괴물' 김민재랑 뛰지 않을래? '리빙 레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마누엘 노이어의 후계자를 정했다.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다.영국의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주축 선수 알리송이 유럽 거대 구단의 영입 목표로 부상했다'라고 ..
[24-10-01 10:47:00]
-
[뉴스] “드디어 재기하나“ 잊혀진 '재능천재' SO..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 잔류가 아닌가.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가 잊혀진 '재능 천재'이자 손흥민 절친 델레 알리(28)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일(이하 한국..
[24-10-01 10: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조정두·김정남, 세종..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제17회 파리 패럴림픽 사격 메달리스트인 BDH파라스 장애인 사격 실업팀 소속 조정두·김정남 선수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세종시는 오는 9일 호수공원 중앙광장..
[24-10-01 10:24:00]
-
[뉴스] '벌써 숨 막히네' 역사상 최초 5위 결정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직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엄청난 열기. 역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에 야구팬 전체의 시선이 쏠린다.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1일 오후 5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5..
[24-10-01 10:14:00]
-
[뉴스] 땅볼 치고 이 악물고 달린 정준재가 SSG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정의 만루홈런도 중요했지만, 정준재의 전력질주가 더욱 값졌던 이유.SSG 랜더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4-10-01 10:07:00]
-
[뉴스] '일단 경질은 없다는데' 최악의 위기에 빠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결국 경질될까.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한번 거론되고 있다. 최근 부진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 6경기에서 승점 7에 그치고 있다. 벌써 3패를 당했다. 순위는 ..
[24-10-01 10:01:00]
|
|||||